(바낭) 오랜만에 그녀 야그

오랜만에 글을 쓰는 느낌인데 다시 그녀가 등장하게 되네요 히히.-_-

 

제가 좋아했고 이루어질수 없던 그녀는 정말정말 일을 잘합니다. 보고있으면 못따라갈거같고 쉽게 말해 넘사벽의 느낌...여기에서 독보적인 존재에요

 

저는 어떤식으로든 벗어나고싶지만 불가능인것을 오늘도 느꼈어요;; 신입이 들어왔는데 뭔가 급하게 판단해서 처리해야하는 일이 생겼는데(원래 저희가 하는 일이 대부분 이렇죠..)

 

저랑 다른친구(이 친구도 꽤 일 잘해요. 우리는 모두 그녀의 제자입니다.)는 확신이 없어서 어버버...하는데

 

마침 회의 하러갔던 그녀가 돌아와서 다행히... 일사천리로 진행...

 

그래서 으메 기죽어~ 하는 느낌과 또.. 아...... 나는(우리는) 그녀를 벗어날수 없어... 하며 통탄의 눙무리......

 

 

그러면서 아... 역시 그녀는 멋져...

 

또 막 호감이 무럭무럭;; 아니 호감은 도대체 감소를 하지않고 왜 증가만...

 

그녀가 저를 받아주지 않아 미울때도 그것도 다 호감이니까요(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래잖아요)

 

 

 

어제는 정말 속상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녀와 제가 알게된지 거의 1년이 가까워오는 시점이고 우리는 당연히 같은 파트에서 일하니까 같이 커피 마실 일도 100번은 넘게 있었고..

 

저는 그녀가 어떤걸 좋아하는지(그녀의 취향) 50개는 말할수 있는데...

 

어제 메신저로 얘기를 잠깐 하는데 그녀는 제가 아메리카노를 항상 마시는데 거기에 시럽을 약-간 타서 먹거든요 그냥은 너무 쓰고 많이 넣으면 달아서 싫고...

 

뭐 그런 얘기를 하는데 '너 시럽넣어먹어?' 이러는거에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기분이 들었어요

 

너 어쩜 그렇게 나한테 관심이 없니?? 라고 섭섭함을 표시하기는 했지만 저런 문장 하나로 표현되지가 않아서 답답하더라고요

 

뭐 깊은 제 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것도 아니구요....

 

그런게 '제발 나한테 관심을 가져줘' 라고 한다고 없는 안가던 눈길이 오지도 않을거고 그런식으로 관심구걸하는건 정말 자존심 상해서 싫기도 하구요

 

참 우울했답니다 요즘 더위+냉방병+만성무기력증+비전없는 이 일에 대한 회의 때문에 안그래도 지쳤는데 말이에요...

 

 

 

제 주변엔 저한테 신선한 기분을 줄만한 사람은 안타깝게도 그녀뿐이 안남았는데...

 

완전히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요; 이제 애달프게 좋아하는것은 정말 아닌데.... 왠지 이 글은 애절하네요;; 

    • 그 분이 좀 당황하셨겠네요.
      이래서 짝사랑을 짝사랑이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랑도 아닌 감정에다가 사랑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은연중에 서로 주고받아야한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 그녀가 어떤부분에서 당황스러웠을까요?
    • 섭섭함을 표시하셨다면서요. 동료가 커피 어떻게 타먹는지 기억하는 타입의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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