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축구무대로 와서 국대에서 결정적으로 좋은 장면을 보여준적이 전무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2002년이 제일 찬스였는데 국대가 못되었구요. 근데 이동국 욕먹는건 황선홍이 90년대에 먹었던 욕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심지어 황선홍은 이동국보다 국대에서 활약이 더욱 좋았음에도 불구하구요. 전 94 월드컵에서 대독일전에서 황선홍이 그림같은 슛을 넣고도 기뻐하기는 커녕 화내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얼마나 욕먹는데 한이 맺했으면..
이동국이 까이는건 전형적인 타입이 아니라서예요 시야는 있으면서도 퍼스트터치가 좋지 않습니다 개인기는 그닥인데 발리슛은 기가 막히게 잘 차죠 큰 키과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음에도 장신 수비수들과 비비적 거리는 걸 꺼립니다 드록국과 경기에서 골을 보시면 알겠지만 수비수들과 경합하지 않고 뒤로 돌아가 있었죠 원톱으로서 그런 행동은 일반적인 플레이가 아니죠 하지만 공격수는 골로 말합니다 골냄새를 맡는다는 거지요 이동국은 경기대비 골수가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하면 잘 들어가더라 그런걸 경험적으로 터득한 거예요 하지만 이런 선수는 축구를 볼 줄 아는 팬들 일수록 깝니다 최정상급 선수들과 다르게 행동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유럽축구 중계를 통해 눈이 높아져서 그래요 한국에게 이동국은 분명 좋은 선수인데 말이죠 이정수가 그리스 상대로 넣은 골을 보면 앞으로 두번 뒤로 두번 스텝밟다가 수비시야에서 사라지고 골을 넣었죠 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어요 일본이 카메룬 상대로 기록한 골은 상대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걸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 집어넣었구요 하지만 둘다 골 넣을 확률은 비슷해요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선택의 문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