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시는 분들께 사뿐히 리퀘스트 하나 드려봅니다

아까 근처 구멍가게 앞에 앉아 있다가, 생태'계'적으로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을 상상해봤거든요. 간단합니다.(?)

 

코뿔소의 뿔과, 코끼리의 코와, 사자의 갈기와, 곰의 앞발 근육과, 사람의 손과, 곰의 발톱과, 뱀의 혀와, 호랑이의 털과, 침팬지의 발과, 악어의 꼬리와, 상어의 입과 아가미와, 카멜레온의 눈과, 독수리의 날개와, 악어의 꼬리와, 하마의 송곳니와, 거북의 등딱지와 ...

 

등등을 더해서 하나 그려주시면 안될까요? 혼자 해볼랬는데 도무지 못 그리겠어요. 미리 감사드리고, 후에 다시 감사드리겠습니다.

 

글로 쓰니 간단해보이고, 어쩜 이미 그런 그림이 있을 법하지만... 그래도...

 

 

    • 셜록 님의 묘사 대로라면 이미지로 재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아니, 제가 재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결과는 님이 품어 왔던 이미지 가 아닐 수 도 있죠. 아니,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해요. 상상과 이미지네이션이 일치하 곤 해도 재현의 문제는 전혀 다른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거기엔 꼭 '어떤 인간'(의 무언가가(하다못해 '기능적 손' 이라도))이 있어야 하니까요.
    • tree/
      네. 심지어 저는 제가 그리려던 걸 제대로 그려본 적도 없는 걸요. 제 상상과 제 낙서는 언제나 달라요. 그리시는 분이 상상대로 더 덧붙이고, 그래서 그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나온 다른 분의 그림을 구경하고 싶어요.
    • 이것은 2족보행인가 4족보행인가도 불분명한데다가 어류와 파충류와 포유류와 유인원과 인간이 뒤섞여 있으며; 결정적으로 부분부분만 있지 전체적인 몸통이 없습니다. 애매한건 이것뿐이 아닌데 예를들면 호랑이의 털은 대체 어디에 나있는건가요? 곰의 앞발근육을 그려도 그 위가 호랑이의 털로 덮여있으면 곰의 앞발근육이라고 인식할리가 없습니다 그냥 호랑이 앞발이지. 제일 애매한건 머리 부분인데 코끼리의 코위에 코뿔소의 뿔이 나있는데 입은 상어의 입에 하마의 이빨이 달려있고 뒤에는 주위엔 사자의 갈기가 달려있다면......이 얼굴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동물은 대체 뭔가요?[.....]

      마치 세상의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함께 모아놓아서 울면 킹왕짱 아름답겠지 하다가 정신을 나로호에 실어보내신 옛 우화의 왕이 떠오르는군요.

      근데 그려놓으면 웃길거같음[...]


    • 일단 저도 궁금해서 그려는 봤습니다.
      그런데 갈기에 가려서 아가미는 빠졌습니다.
    • 물고기결정 / 산해경 생각나는 그림이네요.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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