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가 무서워요.

어쩌다 보니 제가 생활하는 공간에는 늘 비데가 있습니다. 

집에도, 회사에도요.

하지만 제게 비데는 그저, 따땃하게 양변기를 데워주는 전기방석 그 이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어요.


처음 집에 비데가 생겼을 때, 물 조정이안된 상태였던 것 같지만

신기해서 써보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제 비데의 세정 기능은 "이거 뭐야 무서워 아퍼-"로 인식되어 버린거죠.



하지만 왠지... 이런 문명의 이기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는 제가

굉장히 구시대의 사람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하기에도 겁이 많은데

하물며 체험 후 거부감이 들었던 비데 사용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 전 돈벌면 집에다 비데 하나 놓고 싶습니다. 공중비데는 좀 찜찜하지만, 세정의 깔끔함을 알게 된 이후로는 아! 이것이 천국이구나. 싶더군요.
    • 저도 싫어서 안 써요.
    • 사실 회사 비데는... 저희 회사가 굉장히 편향된 성비를 자랑해서,
      2개의 변기를 공유하는 동성이 5명이예요. 집보다 깨끗할 수 있죠.
    • "익숙해지면 점점 센걸 원하게 됩니다. 이제 강으로 해놔도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ㅋㅋ" -정찬우曰-
    • 너무 세게 해서 옷 젖은 후로 안 쓰는데;;; 좋은가 보군요
    • 적응하고 나면 신세계가 열린다는데... 전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 전 밖에서는 당연히 위생상 쓰지 않지만 집에서도 필요성을 못느껴요.
      집에서는 바로 옆에 수도 있고 목욕탕인데 그냥 벗고 물로 씻습니다.
    • http://youngsus.egloos.com/3130581
      - 의외로 시리아에서 흥하고 있는 비데.


    • 이렇게 노즐이 수도꼭지형태로 되어있는 구식 (혹은 북미식) 분리 비데가 관리하기 편합니다.

      엉덩이를 옮겨 앉는 민망함만 감수한다면 쾌적하고 좋아요.
    • 비데 좋은데...^^ 결혼할 때 구입한 가전제품 중에 제일 만족도가 높던데요. 저도 밖에서는 안씁니다. 관리 상태를 믿을 수 없으니까요.
    • 집 나오니 부모님 댁의 비데가 가장 그립더군요. 여성의 경우 월경 기간일 때 가장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 딸 집에 비데 하나 놓아줘야겠어요...
    • 저는 비데쓴지 몇 년 되어가는데 이제 비데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군요.
      노즐을 관리하기 편하게만 되어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 저도 밖에서는 안 씁니다만 집에선 비데를 사랑해요 혼수할 때 비데 꼭 해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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