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라이스와 개인의 취향

그냥 잡담입니다만,

영화를 본 후 스플라이스 감상 평을 보자니 정말 개인의 취향이란 어마어마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점은 전 스플라이스가 재미 없었거든요.

재미 없었던 이유가 불쾌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아예 불쾌하게 나갈 바에야) 더 불쾌하지 못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보는 내내 드렌이라는 캐릭터도 너무 평범하게 그려놨다 라고 생각했고, 과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소재도 뭐랄까... 그냥 이게 SF가 아니고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노골적인 얘기였으면 더 재밌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영화 보는 내내 브로디 아저씨 얼굴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하여간 뭐 그렇습니다. 

영화에서 자극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는데,

오늘 여기 저기서 '충격' 또는 '막장SF'라는 단어들을 볼 때마다 제 취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의심이 들어버렸네요.

    • 저도 스플라이스 올해 최악의 영화 후보..... 소재와 포스터만 보고 잔뜩 기대했으나 너무나도 평이하고 안이하고 뻔한 전개에 진짜 빛나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 영화였구요. 그냥 전체적으로 허접했어요.
    • 그 분야 연구직 출신으로서 실험실 묘사가 꽤 많이 나와준 것에 만족합니다.
    • 오락영화로써는 훌륭하던데요.
    •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묘사 정말 괜찮았어요ㅋ
      전 에드리언 브로디나 사라폴리 캐릭터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그 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연기도 역시나 괜찮고..
      다만 저도 수위가 좀 애매하다고는 생각해요.
      크로넨버그 식으로 좀 더 나갔더라면 볼사람만 재밌게 봤을텐데 싶기도..
      애매하게 수위를 조절해놓고 스피시즈 정도의 SF로 홍보를 하니까 딱 그정도로 생각하고 온 관객들에게는 불쾌하고 실망스럽겠죠.
    • 제가 아쉬웠던 건 공포였지요.
      광고나 포스터나 에이리언/스피시즈 연상하게 만들어서 SF '호러' 무비인줄 알고 갔더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사랑과 전쟁으로 이어가다 마지막에 옛다 이거먹고 떨어져 식으로 어설픈 호러연출이 들어갔으니까요.
    • 클랜시님 말대로 정말 공포물로도 약했어요...마지막 액션이 어설프고 약해요
      그래서 오락물로도 그냥 그랬습니다.
      근데 아예 정보없이 드렌의 다양한 모습들도 모르고 갔으면 더 재밌게 봤을 거 같기도 해요
    • 저도 별로였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데 괜히 변죽만 울리다 만 느낌. 결말도 너무 후닥닥닥 김빠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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