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방문을 긁는 소리

우리가 잘 먹는 생물의 고통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게'입니다.


오래전 어느 여름에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가서 게를 한 바가지 잡았어요. 잡아놓고 보니 뭘 어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일단 냄비에 넣고 볶자는 결론을 내렸죠. 보고 듣고 먹은 건 있으니까...


냄비에 넣고 가스렌지에 올려 불을 켠 순...간...

아이들은 부엌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오밤중에 귀신이 방문을 긁을 때 그런 소리가 날까...

가끔 그 소리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요.

    • 어린시절 강경 살았다던 아는 언니 말이 떠오르네요
      여름 밤이면 집 안이며 온 동네가 사각사각소리가 난대요
      그런날 밤에 부엌엘 들어가 불을 켜면 게들이 이동하느라고 부엌문턱을 넘느라 온 사방천지가 게떼? 였다고.
    • 대략, 일본 영화 '오디션' 엔딩무렵의 그 끼긱 소리...?
    • 게때 하면 크리스마스 열도가 떠오르는 데 이미지가 어디 있겠죠.
    • 그나저나 쇠부엉이님 말씀 완전 아름답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고...
    • 전 무척 인상깊고 아름답게 들었어요. 그렇게 말하는 언니 눈이 그 때 추억으로 반짝반짝 했거든요. 잘 사시나요 언니.
    • 크리스마스 섬들의 빨간 게들... 동영상은 유사땡땡이 공포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 히익... 근데요 저렇게 게가 많은데 게요리가 먹고 싶을 땐 저기 지나가는 게 집어다가 요리해서 먹으면 되는건가요? ;;;
    • 위 동영상..한국이라면 게장 담근다고 하루만에 사라질듯
    • 그러게요 무섭다기 보담 입맛이...(츄릅)ㅎㅎㅎ기(게) 값이 얼마나 비싼데요. 먹을만한 게장에도 달랑 네다섯마리 넣어서 4~5만원씩 받고 그럽니다.
      그..근데 본글의 핀트를 마구 벗어나는..;;;;
    • 갑자기 게장이 땡기네요. 후룹
    • 그러고 보니 게를 먹어본 적이 없네요.
    • 진짜 귀신이 방문 긁는 소리 들었죠 가 그러니까 갔습니다.
    • 새끼 게떼는 진짜 호러네요 으악
    • 그러나 간장게장집 사장님들이 출동하면?ㅋㅋ
    • 크리스마스 섬에 있는 게들은 못 먹는 게라고 들었어요.
    • 못먹는 게면 다 소용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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