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저는 다크나이트보다는 별로

 

보는 동안 한 순간도 편하게 볼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끊임없이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머릿 속을 쉴 새 없이 자극하는데서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메멘토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랄까..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 현실과 꿈. 실제와 허상.

이런 내면적인 부분들이 끝까지 반복되는 것이어서 다크나이트만큼 빵 터지는 그런 감흥은 없더라고요.

뭐. 이런 제 감상과는 상관없이 이미 인터넷에선 다크나이트 개봉 당시보다 더욱 시끌시끌 한 것 같네요.

 

 

 

 

 

메멘토 얘기하니까 생각난 일화 하나.

 

제 친구는 메멘토를 일병인가 상병일 때 휴가 나온 첫 날에 집에 오는 차를 타기 전 남는 시간에

극장에서 봤대요. 원래부터 단순한 영화만 즐기던 친구였는데 군대에서 썩어 가던 머리로

메멘토를 봤더니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고.

 

 

 

 

 

 

    • 저는 '인셉션' 보고 나니 속이 미슥거리더군요.
      꿈에서 꿈으로, 꿈으로...
      굉장히 지적이고 훌륭한 영화임은 분명하지만, 제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
    • 다크나이트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는데 인셉션은 그보다 더한 것 같더군요.
    • '인셉션'이 나와 뭐가 안 맞나, 생각을 해봤는데 아직 결론은 못내리고 있어요.
      아마도 꿈의 세계가 너무 명확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게 마음에 안 드는 것일수도 있고요.
      (꿈을 꾸는 사람은 그것이 꿈인 줄 알면서도 꿈처럼 행동한다)
      아직은 '매트릭스' 같은 활극이나 '존 말코비치 되기' 같은 소품이 더 좋네요.
      물론 '다크 나이트'와 비교해도.
    • 저도 다크나이트에 비해 별로였어요.
      어제 회사사람들하고 같이 봤는데 반은 보다가 다 졸았다고 하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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