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제멋대로 감상글

친구랑 함께 인셉션을 봣습니다.

영화 끝나고 친구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는데 가장 인상적인 말은 좀 누가 와서 내 생각좀 개조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거네요

 

도대체 2억불이나 들여서 이런 영화를 찍다니 워너브라더스가 시나리오를 제대로 봤을지 궁금하군요

다크나이트2를 만들기 위해서 놀란과 모종의 딜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찍어놓은 화면을 보기전에 시나리오에 적혀 있는 것만 가지고 배우들이나 워너의 관계자들이 제대로 내용파악을 했을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제멋대로 상상한 건데 영화내용중 캐나다에서 찍었다는 겨울배경은 러쉬필름을 시사중이던 워너관계자들이

007 영화같은 액션 하나 있엇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놀란감독에게 건의한 걸 받아들였거나 무중력 세트 만드느라 돈이 모자르니 그 장면은

좀 싸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해서 시나리오를 좀 수정해서 찍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유독 그 시퀀스만 관습적인 연출에 미술이다 보니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놀란감독의 젊은 시절, 습작노트에 끄적거린 몇줄의 아이디어가 분명 거물이 되면서 구체화 된 것일 꺼라고 단언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런 아이디어일수록 영화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쓰다보면 보통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서양인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호접몽을 말이 되는 시나리오로 만든 것 만으로도 이미 놀란은 대단한 창작자입니다.

거기에 죽여주는 비쥬얼이 하나 있고 충분히 몰입할수 있는 상처받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니 그저 훌륭할 따름입니다  

 

영화라는 매체의 변화는 정말 빠르군요

이런 영화가 2억불의 제작비를 들이고 미국에서 첫주 흥행1위를 하고 한국에서도 잘 나가고 (최종흥행은 아직 미지수라고 봅니다) 

관객들이 지적으로 변해가는 걸까요?

아니면 여러가지 영상매체로 갈고 닦은 대충 흝어보면 견적보인다 내공으로 대충 영화내용 반 정도만 이해해도 자기식의 해석으로 이해해버리는

속독속해로 변해버린 걸까요?

저 스스로도 대충 반이상 보고나니 그 다음부턴 사고하는게 귀챦아지더군요

열심히 논리설명을 하는 주인공들에게 대충 그만하고 넘어가, 대충 무슨 뜻인지 아니까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캐스팅에 대한 칭찬이 많은데 글쎄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배우들 모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캐릭터 그대로 가지고 들어오고 있는 인물들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는 없었습니다.

영화쟝르가 관객들이게 익숙한 영화가 아니므로 놀란 스스로도 뻔하고 안정적인 캐스팅을 한 것입니다.

아무튼 디카프리오에 대해서는 그래도 칭찬을 하고 싶네요, 정말 출발점은 달랐지만 이제는 드니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최종흥행성적이 궁금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제 다크나이트2를 보여줘요 놀란 감독님

     

 

  

 

 

    • 다크나이트2라고 하니까 재밌네요.
      다음번 제목은 뭐가 될까요.
    • 저도 인상 깊은 캐스팅은 별로 없었어요. 무중력 씬에서 물고기처럼 섹시하게 움직이던 조셉 고든 정도일까 (..)
      배우보다, 수트를 입은 퍼펫 마스터같은 놀란만 보였네요. 어흑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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