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속으로(Point Break)를 다시 봤어요.

어제 같이 사는 분과 함께 봤는데요.

분명 제 기억에는 정말 쿨한 싸나이들의 우정이 펼쳐지고 아드레날린이 뿜어 나오는 멋진 영화였는데....

아드레날린 부분은 맞는데 손발이 오글거려서 보는 내내 화끈거렸어요.


허트로커 보기 전에 비글로우 감독의 이 명작을 봐야 한다고 정말 멋진 영화라고 막 침이 마르게 얘기했는데...

아 보는 내내 민망해서 죽을 뻔 했어요. 


그리고 지금 보니 키아누 리브스는 정말 연기를 못(안) 하더라구요. 패트릭 스웨지는 아마 여기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것 같구요.


물론 유명한 다른 씬들은 지금봐도 하나도 안 촌스럽고 여전히 강렬합니다.

하지만 그 자의식 돋는 등장인물들의 손발 오글거리는 대사들은 90년대 한국 트렌디 드라마들이 왜 그런 대사들을 남발했는지 아주 잘 보여줍디다.

    • 전 왠만해선 서양인들 연기 볼 줄 모르는데, 폭풍속으로의 키아누 리브스는 신세계였죠.
    • 633/저는 어릴때 봤을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 지금 보니 아놀드 슈워츠제네거급인거 같아요. 예쁘게 생긴 나무토막.
    • 뜨거운 녀석들 생각나요 흐흐
    • 오래전에 봤었는데, 그 때 키아누 리브스의 미모에 감탄하며 봤던 기억이 있네요.
      폭풍속으로 덕분에 스카이다이빙을 꼭 해보리라 결심하기도 했죠.
    • 극장개봉당시의 기억을 되살리자면 큰화면으로 감상해서 효과가 좋은 영화였어요. 밤바다에서 그 바다의 질감이며 파도소리의 음향효과들이 끝내줬죠.
    • 뒤는게 비디오로 보고 극장에서 인본걸 후회한 영화였는데, 또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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