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이것저것

01. 듀게접속이 잘 안되었나보군요. 저는 오늘 너무 더워서 반쯤 죽어(?)있었어요. 컴퓨터 같은 발열기기 근처엔 얼씬도 안했죠.

 

02. 8월이군요. 7월이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다니. 저는 아무래도 7월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올해도 7월에 좋은 추억이 많았죠. 올해 들어 최고의 달을 꼽으라면 저는 2월 다음으로 7월을 꼽고 싶은데 아직 2010년은 5개월이나 남아있군요!

 

03. [솔트]를 봤는데 90분짜리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중간부터 심드렁하게 관람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원톱액션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데 정작 그녀가 왜 그토록 고군분투해야 하는지 관객한테 노출되는 상황이 전혀 없더군요. 치고 때리고 부수는 영화도 뭐 명분이 있어야 내 이야기처럼 파고드는거 아니겠습니까. 헛헛해서 조금 졸기까지 했다면 너무 모욕적인가요? 사실입니다!

 

04. 웹서핑을 꽤 많이 하는 저로썬 인터넷 에티켓에 꽤 민감한 편입니다. 더러 상처를 받기도 하고, 감동을 하기도 하고. 익명성이 허용되는 공간임에도 이 안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은 현실과 동일하죠. 그런데 자기 개성을 이유로 혹은 글쓴이와 상관없는 사적인 이유로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익명의 유저라면 넘어가고 말텐데 현실에서도 아는 사람이라면 문제는 좀 달라지죠. 이걸 굳이 얘기하자니 웃기고, 넘어가자니 기분 나쁘고. 흠..

 

05. 집에 혼자있게 되었습니다. 휴가를 떠난 아버지에게 "밥은 알아서 먹을거다! 걱정하지 말라!"고 선포해놓고 지금 뭐 먹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라면은 싫어요. 혼자 있다고 라면 끓여먹기는 싫단말입니다!.....그래놓고 아직 밥도 안했습니다.

 

06. SBS에서 첫방영한 [나는 전설이다]를 시청했습니다. 유치하게도 주인공 이름이 '전설이'군요. 계속 찾아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첫회에서 김정은의 캐릭터는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15세 등급 표시를 상단에 노출하던 드라마가 김정은이 "븅신~"이라는 대사를 날림과 동시에 사르르 사라지더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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