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꼬마 여배우

얼마전 일본에서 3살, 1살의 어린 아가들이 엄마에게 방치되어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생각난 김에 '아무도 모른다'를 봤어요

 

큰 오빠로 나온 야기라유야가 어린 나이에 큰 상을 탄 그 영화요

 

물론 그 배우는 연기나 표정에서 흡사 실화속의 그 소년인듯 싶더군요

 

 

그런데 제 눈길을 끈건..

 

비극적으로 어린 생을 다한 막내 유키 역의 시미즈 모모코라는 어린이였어요.

 

죽어버린 막내 여동생의 손을 오빠가 잡는데 아직 너무나 어린아이같은 유키의 손이 인형처럼 뻣뻣하게 굳어있는 그 씬은

 

정말 그 어떤 슬픔보다 마음이 미어져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 유키의 생일날 엄마가 오지 않으니 엄마를 마중하겠다고

 

올망졸망 곰돌이를 들고, 매고 신고..  오빠를 따라 나섰는데, 엄마를 기다리며 그동안 아껴 먹던 아톰 초콜릿을 '마지막 하나'구나..

 

하며 그 조그만 초콜릿을 입에 넣는 그 장면이예요.

 

보통의 그 나이대라면 좋아하는 초콜렛을 단숨에 먹어치웠을텐데,  엄마가 없는 상황에 일찍 철이 든거겠죠..

 

 

저는 대체로 그 나이대의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어요.시끄럽고, 제 멋대로인 애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데 앞으로는 사랑이 필요한 나이의 어린애들을 좀더 애정을 갖고 바라볼꺼 같아요.

그 영화... 분위기는 너무도 잔잔한데.. 본 후의 감정이 참 복잡하네요..  

    • 유야 많이 컷겠네요 어릴 때 이뻤는데.
    • 야기라 유야 결혼해서 올해 아기아빠 된답니다. 빨리 안정된 가족을 만들고 싶었나봐요
    • 헉.정말 아기아빠요?? 그 소년의 마스크는 정말 매력있었어요.
      이 영화 생각하면 아무때나 복잡해지죠. 정말 무서운 이야기에요.
    • 야기라 유야 살도 좀 붙고.. 그때의 신비한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일본에서 흔히 돌아다니는 청년화되어가고 있더군요 -_-.
    • 그 꼬마애 정말 귀여웠죠. 초롱한 눈에 입매가 '~' 이런 느낌으로 다물린채 있는 게. 요즘은 뭐하는지, 어떻게 컸는지 궁금하네요.
      막내 말고도 둘째 여자애도 묘하게 어른스러운 게 좋았고, 왕따 당하던 여고생도 참 예뻤어요. 여고생 역할은 재일교포가 했다던데... 요즘도 영화에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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