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그저께 저녁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 사람으로부터 단체 이메일을 받았는데 그 내용이 뜬금없이 자신이 혹시라도 당신들에게 본의 아니게 잘못한 점이 있을지 모르는데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다음날(즉 어제)부터 단식 기간이 시작되며 자신이 이 기간을 통해 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나 이 사람이 어떤 차별이라도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오해가 있었는지 걱정이 돼서 어제 만났을 때 그 이메일 처음 부분의의 사과하는 건 뭐였냐고 물어봤는데 웃으면서 원래 자기 나라에서는 라마단 기간 전에 주위 사람들에게 그런 식의 사과의 인삿말을 보내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였습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외국 풍습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우려하던 상황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시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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