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바낭] 아마추어 뮤지컬 배우와 뮤지컬 배우 지망생.

이번에 같이 공연하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는 예전에 직업군인이었고, 부인되시는 분은 직장인이었습니다. 


부인분 직장 상사분께서, 많이 아끼는 여직원 남편이 '아마추어 뮤지컬'을 취미활동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본인의 자제분이 "뮤지컬 배우한다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영 불안하다. 남편처럼 확실한 직장도 있으면서 취미로 하는게 부럽다."는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리고 어쩌다 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자제분이랑 친구부부가 밥인지 술인지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친구의 느낌으론 체구도 조그마하고 임팩트도 없어서 뭐 얼마나 뜰지 모르겠었고, 뭐 열심히 하세요~란 말만 하고 왔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부인분이 지킬 앤 하이드표를 얻어왔다고 합니다. 예전에 봤던 그 자제분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면서. 


그 자제분은 홍광호씨였습니다.

    • 엄청난 반전이군요!!! 홍광호씨 아버님인지 어머님인지, 암튼 그 상사분께서는 많이 흐뭇하실 거예요.
      그런데 뮤지컬배우들은 정말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무대 위 모습과 무대 아래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무대 위에선 엄청난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내뿜는 배우들이 사석에서는 자그마한 체구에 굉장히 조용하고 수줍음을 타는 성격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 제가 달려던 리플을 fysas님께서 먼저 다셨네요. 무대 위의 모습을 본 게 아니라 술자리에서 있었던 모습만 가지고 판단한 거니까 전 반전 성립 불가라고 외치겠습니다. :-) ⓑ
    • ㅎㅎ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나봐요. 뮤지컬 배우한다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닌다는 표현^^ 홍광호는 오페라의 유령 끝나가는데도 새로운 작품 소식이 없네요. 또 장기 해외여행 떠나는건 아닌지. 부럽!
    • 홍광호는 원래 대구 오페라의 유령까지 하기로 한거 같은데 급 취소 되었다는 공지가 나온걸로 봐선 둘중 하나겠죠. 다른 작품을 하거나.말씀하신대로 여행가거나..
    • stardust / 딱히 다른 작품할만한 것이 안보이는걸로 봐서는 여행가거나 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지킬이나 한번 더 기대했는데 흠~ 정성화는 스팸어랏 공연들어가는데 이거 어떨까요? 친구들 꼬셔서 보고 싶은데 허접하면 흐음~ 저야 정성화야 이러면서 달려갈 수 있지만 지금 예매해야 조기예매할인 받는데 흠흠
    • 지킬 가능성도 배제 할순 없을듯 한데요? 가장 최근에 섰던 김우형은 빠지는게 확실하고-아이다 하니까- 홍광호.조승우,그리고 누군지 모르지만 또 1명 이렇게 가지 않을까요.
    • 옥이/ 스팸어랏 저는 좀 기대하고 있어요. 가장 마음에 걸리는 요소는 공연장이 한전이라는 거.....
    • 으악 기대하지만 지킬 안했으면 하네요. 제 지갑사정이 ㅠㅜ 홍광호랑 조승우가 다 하면 전 둘다 뛰어야 하는데 안돼요.차라리 한명이 뛰는게 낫겠군요. ㅠㅜㅠㅠㅠ
    • fysas / 저도 공연장이 한전이라서 자리를 어딜 예매해야할지 하필 왜 거길 잡았는지~잉
    • 조승우는 지갑 걱정하시기 전에 예매 할수 있을까 부터 걱정하시는게 순서이실듯..ㅎㅎ
    • 샤롯데 지킬은 류정한 조승우 김준현 트리플이라고 들었어요.
    • 우앗 채팅창 분위기가...일단 하반기는 스팸어랏, 락오브에이지스, (나이할인받는) 틱틱붐 으로 가는겁니다. (물론 이러다가 지킬 티켓 전쟁에 휘말릴수도 있지만.)
    • 아, 류님이 다시 지킬해주시는군요!!! 그렇다면 저도 다시 지킬의 마수로.........;ㅁ;
      그나저나 김준현이면 이번에 잭더리퍼 나온 그 분 맞죠? 오호.. 오디가 또 신데렐라를 만들어볼 작정인가요..
    • Jillian/말씀하신 케스팅이 사실이면.전 류지킬만 보다 끝나겠군요.김준현씨는 신인이신듯 한데.검증된거 같으면 보겠지만;
    • 김준현 씨 잭 더 리퍼에서 앤더슨 트리플 하고 있으시죠. 시키에서 활동하다가 오셨다는데 전 노래 듣고 살짝 궁금해지긴 했어요.
    • Jillian/혹시 다른 배역은 아시는바가 있으신가요? 루시나 엠마 하시는분들요.
    • 저도 다른 배역은 못 들어봤어요 ^^;
    • 소문이긴 하지만 엠마는 김소현(지겹군요. 그러나 구관이 명관?), 조정은 얘기있고 루시는 김선영씨 얘기있는거 같은데 소문은 소문일뿐이니 흠
    • stardust / 그건 그렇네요. 티켓전쟁! ㅎㅎ 하지만 전 한번 이상은 항상 성공했으니 이번에도 성공하리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지렵니다. ㅎㅎ
    • 몸이 두개가 아닌바에야 김소현씨가 대구 오페라의 유령하면서 엠마를 할수 있을리가...뭐 본인 트위터에도 할거 같다고 한거 같긴 한데 의문이네요. 하긴 대구 오페라의 유령은 1월이면 끝나니까.나중에 합류도 가능은 하겠군요.
    • stardust / 저도 그 생각이 들긴 했어요. 크리스틴은 비중으로 봐서 겹치기 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데...그냥 뉴페이스 발탁 좀 했으면..엠마는 사실 그렇게 대단한 가창력이나 연기력이 필요한 배역은 아닌데 어지간한 배우면 소화를 다 잘해낸다고 보는 -.-;;
    • 그렇긴 한데.완전 신인이 서면 그래도 초반엔 해맬겁니다. 임혜영씨 2008년도에 초반부에 진짜 해맨걸 생각하면..;
    • 김소현 엠마 김소현 크리스틴;;;;;; 저는 좀 물리네요. 팬들이 이렇게 물려하는데 본인은 그냥 기계적으로 하는 거 같기도 하고 =_= ⓑ
    • iammilktea / 저도요. 많이 물려요. 어떤 표정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미리 상상이 다 된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미안하지만 김소현씨는 갈수록 노래를 더 못하는 느낌이 -.-;; 크리스틴의 하이라이트인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부를때마다 최현주씨의 안정적으로 뻗어올라가는 목소리가 자꾸 그리워지곤 하더군요.

      stardust / 생짜 신인말고 조정은이나 정명은씨 정도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배역일텐데 흠~ 조정은씨가 그 역하기는 정은씨가 좀 아까운것 같기도 하고 정명은씨는 이미 엠마한 경험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 iammilktea /근데 사실.그렇다고 다른 배역을 생각해보면 별로 대안도 없죠. 한국뮤지컬쪽도 여배우들은 입지가 그다지..어차피 크리스틴은 두번밖에 안한거고.나이로 봤을땐 이번이 마지막이죠. 엠마도 사실상 거의 마지막일듯. 그리고 자주한걸로 치면 김선영 루시도 만만찮은데.이분은 그런 이야기 안 나오는거 보면 역시 실력 문제라는..ㅋ
    • 홍광호였다니..ㅎㅎ
      정한씨는 지킬 또 하나요. 좀 지겨운 느낌인데 또 예매하게 되긴 하겠네요.
    • 옥이/ 전 최현주씨가 엠마 한번 하는걸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역시..배우가 아깝죠. 개인적으로 진짜 한국에 남으라고 빌고 싶은 사람이지만.남아서 할게 별로 없는걸 생각하면..ㅎ
    • 위키드나 한 번 들여와서 최현주씨 했으면 좋겠는데 막상 보게 되면 실망할 거도 같고...... 여배우들이 할 만한 게 별로 없죠. ⓑ
    • 위키드 내년이나 내후년쯤 들어오긴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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