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대학생에 대한 질문

전에 모교 교수님 한 분과 기차안에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교수님께선 "자신의 학번 위, 아래로 몇 학번은 아마 전무후무한 학번"이란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뭔 말씀인가 했더니 "입학할때 성적이 우수했고 그런 학생들을 절대 평가로 뽑아서 학생들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 고 합니다. 근데 이 분이 좀 허세끼가 있으신


지라 "얼마나 허풍일까"하고 이후 모모한 모임에 가서 "그 학교 모 학번들 학력이 대단했다며?" 라고 물으니 다들 긍정하더군요. 

영어 책을 내주면 그걸 갖다가 읽고 영문으로 리포트 내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그걸 내면 교수는 그걸로 학점까지 냈다고.. 뭐 이런거 부터 그 당시 유신 시대라 아마 공부만 해서 그런 괴인들이 나왔을 것이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학교만 그랬을것 같진 않거든요. 다른 학교에서도 70년대 학번들 학력이 유난히 뛰어나거나 그랬었나요?
    • 박지만땜에(?) 고교평준화, 5공때 대학 정원 확대로 80년대에 대학생 평균 학력이 낮아진건 분명하죠.
      하지만 결국 70년대 학번도 시험기계였을 뿐, 그들이 만든 세상 보면 과대평가라고 봐요.
    • 77학번부터는 서울과 부산에서 중학교가 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76학번까지가 해당될 것 같군요. 그 당시에는 중학교부터 입시가 있었기 때문에 무지무지하게 과외열풍이 불었던 건 기억납니다만. 4당 5락이니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구요. 중학교나 고등학교 입시에서 한 문제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서울대 같은 경우 76학번까지는 국영수 뿐 아니라 사회 분야, 과학분야의 본고사도 봤기 때문에 기초실력이 그 이후 학번과 달랐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그 당시에는 대학교 교재도 거의 영문이었던 것으로 기억되어요. (제가 배울 때도 수학,화학이 영문이었던 것 같군요.) 70년대 학번이 공부를 잘했다기 보다는 그 당시에는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 같군요.
    • 그러면 뭐합니까? 대학와서 다 놀았는데...
    • 일제시대 조선인 엘리트 대학생은 좀 뻥튀기를 하자면 영어와 독어는 기본에다가 일어는 마땅히 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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