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쿠바 - 3일 밖에 시간이 없는데 갔다올만 한가요?

저도 처음으로 듀나인이란 걸 해보는 군요 ^^*


멕시코에 3박 4일 여행을 가기로 하고 이미 비행기표도 다 끊어놨는데

거기에서 하바나까지 직행 비행기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만약 간다면 휴가를 3일 더 써서 최대 3박 4일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자니

1. 비행기표 변경

2. 비용이 2배가 아니라 2.5배 정도로 늘어나서 부담(멕시코-쿠바 왕복이 300불 정도에 쿠바 물가가 굉장히 비싸다고 하네요)

3. 짧은 휴가 기간에 왔다 갔다 하느라 쉬지는 못하고 너무 빡빡한 일정이 될 듯

(*지금 사는 곳이 멕시코랑은 가까워서 직행으로 3-4시간 정도입니다.)


이런 고민이 생기는 데요.


딱 3일 가지고 쿠바를 보는 건 시간 낭비일까요?

아니면 3일이라도 이 기회에 가는게 좋을까요?

휴가가 많지 않은 직장인이라 이번 기회에 안가면 따로 쿠바만 가려고 시간을 내기는 어차피 어려울 것 같아요.


쿠바 다녀오신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가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하바나에서 가야될 곳들 추천도 함께 해주세요!

    • 하바나에서 따로 갈만한 데가 있나요. 말레콘 걷고, 시내 구경하는 거죠. 밤에 Casa de la musica (스펠 틀릴 수도)에 한번 가보는 거 추천하고요. 하바나가 심심하면, 당일치기 코스로 서쪽 지방 (비냘레스 Vinales)으로 투어가셔도 되고요.
    • 개인적으로는 하바나가 쿠바에서 제일 시시했었기 때문에, 별로 추천할 만한 게 없네요. 헤밍웨이가 잘 갔다는 카페 (이름 까먹었네요)에서 모히또 한잔 먹으면 좋을까요? 헤밍웨이 살던 오두막도 있다던데...전 안갔어요.
    • 저는 2008년에 다녀왔는데요. 3일이면 정말 아바나만 계셔야할 듯..
      다른 여러곳을 보고 오신 분들은 쿠바에 화려한 볼거리가 없다고 많이 실망하셨던 기억이 나요.

      저는 올드아바나쪽 구시가지도 예쁘고 무엇보다 말레꼰이 좋아서 하루종일 바다만 쳐다보고 있긴 했지만요.
      거기 가서 살사 배우고 말레꼰 따라 길 걷고 재즈 클럽 가서 노래 듣거나 밤에 쿠바노들이 해변에서 파티하는 데 슬쩍 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놀았는데..

      화려한 볼거리를 찾는다면 비추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좋았기 때문에 추천해드려요~ ^^
    • 참, 말레콘 끝에서 해저도로로 연결된 섬(요새)에 밤에 구경 가면, 대포 쏘는 거 구경하고, 뭐 그런 거 있어요. 민속촌 같음.
    • 아... 볼거리가 별로 없나요?
      자연 경관이든 유적지든 저는 화려한 볼거리를 좀 많이 좋아하는데,
      쿠바 여행기 웹사이트를 보니 멕시코 동네들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음악/춤 때문에 꼭 가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시간에 쫓겨서 빡빡하게 다녀오는 건 안가느니 못 할 것 같기도 하고 ㅠ.ㅠ
      결정을 내리기가 너무 힘드네요.

      참 위에 두 분 댓글 감사합니다. 결정 내릴 때 많이 참고가 되겠어요.
    • 와 shanti님 쿠바 제대로 가보신 거 같아요. 완전 부러워요 ㅠㅠ 저도 쿠바 ㅠㅠ
    • 2006년도에 4일 다녀왔어요. 멕시코 여행중에 칸쿤에 있다가 쿠바로 갔는데요. 쿠바는 쉽게 갈수 있는 곳이 아니니 기회 있을때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제 경험으로 4일동안 할수 있는 일을 알려드리자면...
      1. 거리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비에하(vieja) 거리 걷기 (한때 화려했던 곳이 쇠락해가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 해요)
      2. 헤밍웨이 단골집인 라보데기타(La Bodeguita) 에서 모히또 마시기(항상 줄이 길어요. 방문했던 유명인들의 사진(사강같은)이 걸려있고 벽에는 낙서가 빼곡해요. 저희가족도 한글로 이름 남기고 왔어요)
      3. 밤에는 유명한 트로피카나(tropicana)쇼 보기
      4. 또 밤에 클럽 가기 (나잇대도 다양하고 쿠바음악공연에 칵테일 한잔이면 분위기 좋아요. 매력적인 곳 중 하나)
      5. 체게바라가 즐겨 피던 Cohiva 시가 사오기(저도 한 박스 샀는데 가족중에 담배피는 사람이 없어 그대로 있어요)
      6. 말레콘 비치 산책
      7. 올드 아바나에서 마차 타고 거리구경
      8. 어디가나 음악과 춤이 있는데 이상하게 쿠바음악은 첨 들어도 좋아요
      9. 곳곳에 크고 작은 박물관이나 갤러리가 있으니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요

      물가는 외국인인 겅우 외국인전용 페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싸지 않고 거의 한국 수준이라고 보심 돼요. 군인들이 곳곳에 있어서 치안은 정말 안전해요. 밤에 으슥한 골목길을 다녀도 무섭지 않구요. 그때 당시 야구 월드시리즈인가 뭔가 있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되게 반기는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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