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 같은 것,

요즘도 하나요?

네이버에 '펜팔'이라고 쳐봤더니, 온통 데이트 상대 찾는 사이트뿐.

 

초등학교 6학년때인가 갑자기 옆학교 동갑 여자애한테 편지가 와서(어떻게 시작됐는지 기억이 잘안나요) 중학교 넘어서까지 꼭꼭 손글씨로 눌러쓴 편지 보내곤 했는데,

어느 순간 편지 왕래가 소원해지더니 끝나버렸어요. 나뭇잎 같은 것도 껴서 보내고, 사진도 보내고...동갑이니까 그 시기에 겪는 사건들도 비슷해서 서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요즘은 다 이메일로 하던가, 메신저 주소를 주고 받던가, 하겠죠?

 

우표 붙여서 빨간 우체통에 넣고서는, 오늘쯤엔 편지가 그 애한테 도착했겠지? 다음 주 쯤엔 답장이 올까?하고 하교길에 편지함을 들춰보던 설레임 같은 것, 조금 그리워요.

    • 저는 친구들이랑 자주 보내요. 처음엔 자주 했는데
      5,6년이 지난 지금은 뜸하지만 그래도 자주 하는 것 같네요.
      별 내용이 없을 때도 많지만 대체로 받으면 가슴이 뭉클해져요.
    • 아이폰 앱 중에 'Pen Pals'란 게 있습니다.
    • 우앙 저 하구싶어요.
    • 전에 듀게에서도 몇분씩 짝지어 하셨죠. 제 짝되신 분은 깜깜 무소식이지만 ㅠㅠ다시 도전해볼까요?
    • 금방 안오는걸 기다리는건 뭐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기다릴게 없는 것도 그렇고.
    • 저도 듀게에서 한 이벤트서 보냈는데 깜깜 무소식ㅠㅠ
    • 하다못해 이메일로만 해도 나름의 운치가 있는 것 같아요:>
    • 아 그때 저도 펜팔 글 보고 신청할걸! 했는데... 재밌게들 하실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나보네요..왠지 아쉬워요.
    • 하하 저도 하고 싶네요
    • 아무것도 따지지도 않는 펜팔이라면 저랑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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