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월드'를 둘러싼 논쟁

 

 

 

예외는 없다! '하루키 월드'의 노예가 되든가 혹은...(기사 클릭)

 

 

 

무라카미 하루키 : "지금 일본인 작가로서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동아시아와 유럽=미국, 양 문화권을 이어줄 수 있는 연결 지점 같은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 한 사람의 일본인 작가로서 주어진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몽키 비즈니스>, 2009년)

 

vs

 

카와무라 미나토(川村湊) : "이러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태도를 '일본적(문학적) 스노비즘(snobbism : 속물근성)'이라고 부르는 건 결코 부당한 것이 아닐 것이다. 거기에는 본질적인 갈등이나 대립, 대결은 배제된 채, '공허한 형식적 게임'으로서의 이야기 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1990년대 세계의 글로벌라이제이션 경제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인 붐을 불러일으킨 건, 이러한 '공허한 형식적 게임'으로서의 글로벌 시장 경제가 세계를 석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2006년)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을 두고 일어난 많은 논란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어딘가에서는 이를 두고 문학의 종말을 일컫기도 하던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사실 공허하다는 느낌이 없잖아 들어요. 그래도 특유의 감성이랄까... 자꾸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충만하다고 생각해요.
      10년전에 상실의 시대를 몇페이지 읽고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뒤늦게 하루키에 빠져서 장편소설은 물론이고 단편이니 수필이니 닥치는대로 읽고 있습니다.
    • 가라타니 고진은 더 이상 문학에 희망을 두지 않잖아요. 하루키 같은 작가들로... ⓑ
    • 유명하고 책 잘 팔리는 게 죄인 하루키.
    • 일본에선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내에서는 "빠가 까를 양산하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하루키의 작품들 그럭저럭 재밌게 봤고 좋은 작가라고 생각하지만 하루키팬들은 그닥..-_-;
      안 그런분도 게시겠지만 제가 경험해본 적지 않은 수의 하루키 팬들은
      "하루키의 작품을 보면서 설명할수 없는 남다른 무언가를 느끼는 나는 감수성이 풍부한 특별한존재"
      "하루키의 어떤점이 대단하고 특별한지 설명할수 없다 그냥 느껴라 느끼지못한다면 그건 니가 메말라서"
      라는 경우가 많았는데 2-3번 그런일을 경험하다 보면 가끔 하루키에게 짜증이 나더군요..-_-;
    • 전 뼛속까지 하루키빠인데, 한국에서 하루키팬이라고 하면 왠지 무시당하는 느낌이에요.
    • 1Q84 1권 마지막 챕터가 남았는데 소설이 꽤 얇더군요. 2, 3권을 계속 읽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지금 일본인 작가로서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동아시아와 유럽=미국, 양 문화권을 이어줄 수 있는 연결 지점 같은 건 아닐까,"

      아주 건방진 말을 하고 있군요. '일본인' 작가로서 위치할 수 있는 자리는 '일본'이지 '동아시아'가 아녜요. 착각하지 마세욤.
    • 2009년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저런 말을 했다니 참....
      이미 고모리 요이치가 해변의 카프카를 통해 비판한 바 있지만 하루키가 근대 일본의 폭력 문제, 나아가 현대 일본사회의 문제에 대해 진보적이고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점에서 점점 작가로서의 발전에 대해 기대감이 들지 않아요.
      태엽 감는 새에서 중국인 학살에 대해 나왔을 무렵만 해도 뭔가 해낼지도 모른다는 어렴풋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에 겐자부로를 비롯한 선배문인들이 개척한 경지에도 이르지 못하겠단 생각만 드네요.
    • 논점일탈인지 몰라도 유럽=미국...도 좀 신기한데요. 다른 문화권이라고 봐야하지 않나...
    • 하루키가 글을 못 쓰는 작가는 물론 아니죠. 다만 그의 문학적 성취에 대한 과장된 칭찬은 조금 불편해요. 여담이지만, 하루키와 하루키에 영향받은 작가들로 인한 위기감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할 거라고 생각해요. 일본 문학계는 하루키 이전에도 노벨상받은 작가들을 여러명 배출하는등 나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학의 흐름이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하루키에게 영향받은 것 같은 작가들이 그리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요.
    • 저는 류를 더 좋아하지만 하루키가 한국에서는 어째 과소평가 받는 느낌도 있는거 같아요. 근데 사실 하루키의 작품이 노벨상 후보라는 사실을 들을 때 정말 의외라 깜짝 놀랐어요.
    • 저는 이상하게 하루키 소설은 별로고 수필집만 디립다 읽게 되더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992 프랭크 밀러가 연출한 에반 레이첼 우드의 [GUCCI GUILTY] TV 광고 4 3,133 08-24
5991 [기사] '피겨여왕'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 33 9,899 08-24
5990 여자를 몰라? 2 3,460 08-24
5989 이런 외모로 나이 들고 싶다 하는 분 계신가요? 31 9,988 08-24
5988 브아걸, 나르샤 솔로 "맘마미아" 뮤직비디오 5 2,835 08-24
5987 [담배] 켄트 컨버터블 피워보셨어요? 7 3,816 08-24
5986 쇼핑몰 상품평.JPG 14 16,914 08-24
5985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출간했습니다. 25 4,519 08-24
5984 김비서 드라마 회의록 11 11,392 08-24
5983 [bap] 2010 인천공항 Sky Music Festival 1 2,257 08-24
5982 꽉 닫지 않는 사람이 싫어요. 12 3,949 08-24
5981 [듀나인] 급작스럽게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증상은 병원 어느 과로 가야할지요? 6 2,937 08-24
5980 [바낭] 회사 이야기, R1200RT in Scotland 2,568 08-24
열람 '하루키 월드'를 둘러싼 논쟁 12 4,243 08-24
5978 박신양씨의 `너에게` (킬리만자로 O.S.T)를 듣다가. 2 2,574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