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 직장 옮길까요?

요즘 직장 때문에 고민이 있어 사주카페가 눈에 자꾸 들어와요.

 

저는 올해 취업해서 지금 다니는 직장이 월급은 적지만 전공과 일치하고 사람들도 좋고 정년이 보장되고 일도 보람차요.

그런데 곧 다른곳 이전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가족과 30년정도 떨어져 살며 주말부부 할 생각하니 끔찍한데, 성격이 안정지향형이라 이 직장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 보기도 힘들어요.

 

1. 지금 직장은 유지한 채 열심히 다른 곳에(다른 도시라도 가족과 가까운 도시) 원서를 넣어 안정적이고 괜찮은 직장으로 옮긴다.-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모

2. 비정규직이라도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이 곳에 직장을 옮긴다.-불안정함

3. 동료 좋고 성향에 맞는 지금 직장에 뼈를 묻는다.-언제 아이는 가지고 키울 수 있을까?

4. 지금 직장 그만두고 더 열심히 직장을 찾아본다.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요.

 

머리 속에 이 네가지 버젼이 왔다갔다 하는데 4번은 지금 직장 다니면서 다른 곳 알아볼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온 생각이예요. 지금 직장에서도 11시까지 야근하느 날도

많거든요.

 

지금 다니는 직장에 만족도가 큰 편이라 직장 옮기는 걸 복을 발로 차는 게 아닌가 두렵기도 해요.

직장 생활 많이 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 가족이 옮길 수는 없나요? 직업도 좋지만 가정에서의 정서적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30년이나 따로사는건 좀 심하네요.
    • 저는 일단 보람을 택하겠습니다.
      일이 쉽고 어렵고 혹은 편하고 힘들고를 떠나서 보람이 없으면 오래 버티기 힘들더군요.
    • 본인에게 가족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조금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당장은 가족과 떨어져서 일의 보람을 찾는 것이 나아보입니다만
      어떤 순간, 매일 매일 가족과 부대껴가며 인생 자체를 반짝거리게 하는 보람이 눈물나게 그리울 때도 생깁니다.
      그런 순간이 자주 반복되고 길어지면 삶이 피폐해지죠.

      하지만 지금 당장 일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직장과 가정이 함께 잘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경험을 해보면서 자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게 젤 낫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의 말만 들어서는 알 수 없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치명적인 일이 나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무난한 일이 될 수도 있는 거구요.
    • 조언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adebisi/ 제 가족도 직장을 옮길 수 없는 처지라서요. 30년 떨어져 산다하니 저도 답답해요.
      바오밥나무/ 첫 직장인데 보람도 있어서 그만두기 아쉬워요.
      gloo/ 가족과 함께 있으면 제가 행복해요. 말씀대로 좀 더 길게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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