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등등 찾아주고 포도 받아먹은 기억

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전에 살던 집 장독대에서 여성용 가방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고추장 뜨러 가셨다가 발견 ㅎㅎ

아마도 어떤 도둑놈이 가방 훔쳐서, 그 안에 지갑만 쏙빼고 장독대에 던져놓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가방안에 엠피쓰리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등은 그대로 들어있었어요. (도둑아..왜??)

사실, 엠피쓰리나 디카나 다 저에게 없던 물건이라..0.5초 정도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만(;;) 연락처가 있어서 연락을 드렸죠. 알고보니 저희 집 가까이에 살던 아가씨더라고요. 몇시간 후쯤에 아버지와 같이 찾으러 오셨는데, 포도 한박스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착한일 하기 잘했다 싶어서 맛있게 먹었죠. ㅎㅎ

    • 흐뭇한 이야기네요.^^ 잘하셨어요!
    • 저는 학생 때 지갑을 잃어버려서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주운 사람이 연락을 해왔었어요. 지갑 안에 든 돈 액수를 제가 물어보니 그 액수가 안 없어지고 들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 지갑은 지갑 자체의 가격이 얼마 안 돼 지갑 자체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안에 신분증이랑 돈이 들어있었기에 그걸 받으러 간 거였죠. 고마운 마음에 오렌지 주스 세트도 사들고 갔었어요. 그런데 그 분한테서 받은 지갑은 돈은 없는 채 신분증 하나 덜렁 들어 있더군요. 돈은 자기들이 갖고 저한테 신분증과 빈 지갑만 준 거였어요. 돈이 과연 뭘까요. 사람 인심이 참 그렇구나 라고 돌아섰던 기억이 있네요.
    • 복숭아님 얘기는 꽤나 씁쓸하네요; 돈은 당연 주운사람이 임자 라는건가;
    • 복숭아발톱/ 우습군요. 그 돈 누가 가져갔는지 뻔히 다 알텐데요. 뻔뻔합니다.
    • 헐... 차라리 돈이 있다고 얘기를 말지. 이건 뭐...
    • 복숭아발톱/ 주운 사람이 거의 협박하는 것 같네요;; 신고를 하고싶어질 거 같아요 -_-
    • 복숭아발톱/ 그 놈 뭐예요?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얼굴에 물이라도 끼얹었을 것 같아요.
    • 복숭아발톱/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답니까.. 그건 도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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