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머리카락 어택

오늘 아침

가방에 쑤셔넣고 나온 귀걸이를 꺼내어 왼쪽 귀에 달고 나머지 것도 꺼내려고 뒤적뒤적 거리면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는 긴 머리의 아리따운 여성분이 머리를 묶으려고 기초다지기를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 때 지하철이 들어왔고

저는 오른쪽 귀걸이는 결국 하지 못하고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타려고 하는데

제 앞의 여성분은 멋지게 머리 묶기에 성공한 것이었습니다.

긴 머리카락으로 제 얼굴 정면을 강타하면서 말이죠


사람 많아 꾸역꾸역 타는 2호선을

머리 묶으면서 타는 그 기술은 대체 뭐랍니까!


아침부터 물기 촉촉한 머리카락을 맞으며

아이씨 한마디 내뱉기는 했으나

그 여성분은 자기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

그냥 관뒀습니다. 


이상 지하철을 타면서까지 머리카락을 묶을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바낭이었습니다;


    • 머리카락에 맞아 본 사람만 아픔을 알지요.
      저는 버스 좌석에서 머리카락 묶는 이들 보면 움찔거리면서 피합니다.
      그리고 버스 좌석 뒤로 머리카락을 흘러 내리게 (좌악 펼쳐서) 하고 앉는 분들 심리도 궁금해요.
      그다지 비단결도 아니건만 내 머리카락을 구경하세요 심리?
    • 풋- 왜이렇게 웃음이 나죠? 저도 맞은 적 있어요.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저도 머리가 길고 귀찮으면 잘 묶으니까 때린 적도 있었을지도;;
    • 아, 정말 아파요. 그거. ㅜ.ㅜ
    • 그래도 아이씨 는 하셨네요. ㅋㅋ 그거 참 따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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