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보다 나은 영화

오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다 읽고 나서 '블레이드 러너'가 원작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았음에 안도했습니다. 너무 재미 없더군요. 필립 K 딕의 소설을 읽으며 재미

없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지루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분의 글은 조금 길어졌다

싶으면 이상한데로 빠지고는 했던 것 같습니다.  '죽은자가 무슨 말을'도 괴상한 마무리였어요.

정말 짧은 단편들은 다들 인상적이었는데 반해서요. 

 

'올드 보이' 원작은 보다가 중간에 그만 뒀습니다. 옛날 일이라 기억이 아련하지만 이것도

재미없다는게 그 이유였어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이정도로 수술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페이지 내내 "끔찍해."를 외쳐대는 주인공을 참을 수가 없었던데다가 한가지 분야에 일가를

이룰 정도의 인물에 대해 이렇게 이렇게 밖에 인물평을 할 수 없는가에 대해 내내 언짢은 기분

이었는데, 영화 악마는 프라다...의 메릴 스트립은 괴팍한 성격과 일에 대한 고집이 같이 느껴지는

나름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려졌다는 느낌입니다.

 

그 밖에 더 있을텐데 당장 생각나는게 이 셋 뿐이네요.

 

    • 전 최근작 '킥애스'도요.
      원작 코믹스를 누가 불법 스캔해놓은거 봤는데요.
      좀 더 고어하고,힛걸 아버지 상태가 메롱해요.

      근데 그걸 영화판이 적절히 각색을 잘 한거 같아요.
    • 전 [킥 애스] 원작이 훨씬 더 재밌었어요.
    • 원작도 좋지만 영화가 매우 훌륭했던[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반지의 제왕]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는 정말 대공감이요
    • 전 대부, 쇼생크 탈출, 클락워크 오렌지, 라쇼몽 정도가 생각나네요.
    • 로즈마리의 아기(로만 폴란스키)
      왕십리(임권택)
      소나기(고영남)
      최후의 증인(이두용)
      L.A. 컨피덴셜(커티스 핸슨)
      미스틱 리버(클린트 이스트우드)
      폭력의 역사(데이빗 크로넨버그)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요 책은 정말 재미없었어요
    • 고전기 할리우드 장르영화 쪽으로 가면 엄청 많겠죠. 그쪽 장르의 내로라하는 걸작들은 이제는 좀처럼 언급되지 않는 펄프 픽션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를테면 존 포드의 〈수색자〉라든가 존 휴스턴의 〈아스팔트 정글〉, 앤소니 만의 〈서부의 사나이〉, 로버트 알드리치의 〈키스 미 데들리〉 같은 것도 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일 정도이니.
    • 반지의 제왕은 일부 원작 팬 들은 장대한 서사시의 무게가 없어졌다고 안 좋아 하기도 했지만 저는 원작을 나중에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귀신같이 쳐 낼만한 곳을 쳐 냈다 싶었습니다.
    • 죠스. 영화는 수십 번을 봐도 흥미진진하지만 소설은 이게 왜 미국에서 70년대에 베스트셀러였는지 의아할 정도로 재미가 없었어요.
    • 만화 올드보이 재밌었는데...전 캐리요.
      전 안드로이드 그냥그냥 괜찮았어요; 저도 필립k딕은 단편이 더 재밌긴 했지만...
      블레이드 런너는 보고 내용을 깡그리 잊어버린 영화라...딱히 재밌게 보진 않았던 듯...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의자에서 툭 떨어지는 주인공을 그려내는 힘이란...
      원작은 좀 로리타스러웠죠.
    • 대립각/ 의자에서 툭 떨어지는...

      동감입니다 아직도 그 장면만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와르르 무너졌다가 아프게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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