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발견한 우울하고 왠지 화가 나는 사실

우리집 가족 중 한명은, 자기가 보고 있는 프로를 곁눈질로 내가 보기 시작하면 3~4분 후에 조용히 딴데 틀더군요.


무언의 '비켜라'. 뭐 이런건가봅니다.


화장실 왔다 갔다 하다가  TV에서 눈길 끄는 게 나오길래 쳐다보면서 불현듯 스치더군요. 왠지 조금 있다가 채널 바뀔 것 같아, 라고..


정말 몇분 후에 조용히 리모콘을 드는 가족의 손을 보고, "내 이럴줄 알았다."하고 내방으로 와버렸어요. 자기한테 하는 말인지도 몰를꺼에요.


이걸 몇십년 동안 몰랐다는게 이상하군요...


저 집 나갈꺼에요 >.<

    • 본문과는 상관없는 글인데
      미시레도라는 엘리제를 위하여 도입부의 미레(#)미레(#) 미시레도라.. 이건가요? --;; 문득 궁금하여..~ ^^;;
    • 혼자사니까 내가 보고싶은거 볼수있는거는 좋네요-_-
      그치만 묵언수행
    • 집나가기 전에 일단 왜 돌리냐고 물어보세요 ^^;
    • 사람 / 힝.. TV는 없어도 괜찮은데 그 잠깐 같은 화면 쳐다보는 게 싫나, 나한테 냄새 나나 뭐 그런게 너무 화나잖아요? ㅠ
      abneural / 미워서 말 안하고 싶어요 칫..
    • 그럴수록 꿋꿋하게 삐대야 됩니다. 계속 그러고 있으면 말해주겠죠.
    • 저희집도 그러는데 전 그냥 "아 쫌~!" 하고 리모컨 뺏다가 방으로 쫒겨가거나 꿀밤한대 맞거나 ㅋ
    • 피노키오 / 아.. 저 미운오리새끼 아닌거죠? 원래 그렇게 사는거죠? ㅠㅠ
      Wolverine / 예상 시나리오는, 몇분 후 슬그머니 일어나 집안 다른 곳으로 사라진다. ㅠ 나한테 냄새나냐구요 엉엉

      아 징징대니까 좀 풀려요 왠지 다들 고마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시레도라님 귀여워요. ㅎㅎ 되게 화날수도 있는 일인데 글쓰신 말투가 참 깜찍해요^^ ㅋ
      저도 좀 반성이 되는게..
      동생이 아직 학생인데 좀 농땡이라서, 잠깐 공부하고 자꾸 화장실 가거나 좀전에 마신 물을 또 마시러 나온다거나, 그렇게 자주 들락거리는데 나올때마다 기대 서서 거실 티비를 한~~참 보고 들어가거든요.
      그거 보면 화가 나서 채널을 확 돌려버리고 싶은데, 실제 그러진 않지만... 괜히 뜨끔하네요. ㅎㅎ
    • 귀여울 나이가 지나서 그런 표현 엄청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ㅎ
      동생 속으로 맘상해요 절대절대 그러지 마세요 ㅠㅠㅠㅠ
    • 저는... 제가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심하게 유치뽕짝이거나 더럽거나 야한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그걸 들키면... 부끄러워서 돌리게 되던데요 ㅠㅠ
      싫어서 그런거 아니었어요 ㅠㅠ 엉엉 ㅠㅠ
    •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몇 십년동안이나
    • 어쩌면 동생한테 악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했을지도요 집나가기 전에 일단 왜 돌리냐고 물어보세요 ^^; 2
    • 묭묭 / 힝.. 그거라면 화도 안날텐데 ㅠㅠㅠ
      밀레니엄, 잠수광 / 느낀대로는, 같은 공간에 있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물어보기엔 여러가지로 너무 빈정상하는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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