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90년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던 퀴리 부인 전기의 출처?

듀게의 영험함을 믿고 질문해 봅니다.


6차 교육과정 아마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퀴리 부인 전기의 일부분이 실려있었습니다. 프랑스로 이주, 결혼해서 마리 퀴리가 되기 전의 "마리아 스클로토프스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 짧은 글이었는데요. 몰래 폴란드 역사를 공부하다 러시아 관리가 들이닥치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이 교과서로 배운 분들은 기억하실 거라 추측합니다. ^^


도대체 그 전기의 원전은 무엇입니까??!!

    • 딸 에브 퀴리가 쓴 전기입니다. 재미있습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984245
    • 그건 70년대 교과서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 후아.. 정말 순식간에 그것도 주인장님으로부터 답변이 올라왔네요. 감사합니다. ^^
    • 그 이야기 정말 감동적이죠.

      또한 러시아어를 폴란드어 못지 않게 척척 해내는 그 뛰어난 어학실력!(더불어 불어와 독일어도...>.<) 마리 퀴리 선생은 물리학자인데 말이죠..
    • 어차피 그 당시에는 러시아어를 해야 했고, 당시 교육받은 폴란드 사람들은 당연히 불어도 배웠을 거고...
    • 국어교과서에 실린 내용이 '폴란드 어와 역사'를 비밀리에 가르치는 수업 이야기 나오는거 맞죠?
    • 이게 갑자기 궁금해진 이유는 미국인 한명 프랑스인 한명 그리고 저 이렇게 점심을 먹으면서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문학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친구들이 배워놓고도 기억을 못 하는건지 자기네는 번역문을 배운 기억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우리는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도 배우고 호손의 큰 바위 얼굴도 배우고, 마리 퀴리 전기도 배웠다고 하다가 원전이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

      한글 번역본은 볼 형편이 안되고 (거리+주머니 사정) 동네 도서관에서 영역본을 찾아봐야겠네요.

      Apfel/ 네,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 다른 이야기지만, 에브 퀴리가 쓴 전기에 나오는 퀴리 부인과 연하의 유부남 폴 랑즈벵의 연애(불륜이죠^^)담이 기억납니다. 폴 랑즈벵의 부인이 신문에 퀴리 부인을 비난하는 기사를 냈던가 뭐 그런 식으로 해서 퀴리 부인은 프랑스 사교계와 과학계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것은 퀴리 부인의 손녀가 폴 랑즈벵의 손자와 결혼했다는 뒷 얘기.
    • 마니야 스플로도프스카... 파리로 진학하니까 다들 마니야 발음을 못 해서 아예 프랑스식인 마리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퓰리처상의 주인공 조지프 퓰리처입니다. 원래 폴리처였지만 밀항해서 들어간 미국의 첫 직장, 군대에서 이름을 등록하는데 너무 휘갈겨쓰는 통에 '파울레체스'가 그의 공식 이름이 되어 버려서, 그걸 줄여서 퓰리처라고 부르게 했다더군요.
    • 저도 6차 세대인데 저건 생각이 안 나네요. 어릴 때 퀴리부인 전기 좋아했어서 그 일화는 기억이 나지만요. 전기에서 제일 좋아했던 일화예요.
      퀴리부인 자매들의 이름이 다 엄청 이국적이고 예뻐서 읽을 때마다 혼자 소리내서 이름이 발음되는 입 속의 감촉을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ㅎ
    • 마리아 스콜로토프스카~ 네! 스타니슬라스 오거스투스에 대해서 말해보거라..스타니 슬라스스 오거스투스 어쩌구는..뭐 이런..전기 말이죠..음..
    • 헉 퀴리부인님이 불륜경험도 있다니
    • 저거 사람이름들이 너무 어려워서 기억이 나요.
    • 저는 중학교 때 국어시간에 배웠습니다.


      스타니슬라스 오거스투스 포니아토프스키...폴란드의 귀족이었다가 옛연인이자 제정 러시아 황제인 에카테리나 2세의 추천으로 폴란드의 왕위에 오른 인물이죠. 말이 왕이지, 당시 폴란드 왕국을 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셋이서 분할하는 과정에 통치를 더 용이하게 하려고 러시아 측이 무슨 낙하산처럼 임명한 사람이라 뭐 제대로 된 정치를 하기는 어려운 사람이었죠. 18세기 얘깁니다.
      마니아는 이 인물에 대해서 평하길, "폴란드의 경제발전과 국방강화에 힘을 쏟았지만, 용기는 없는 분이었습니다."고 잘라 말하더군요.

      이 대목이 자꾸 기억에 남는건 요렇게 똑똑한 10대 소녀들의 또랑또랑한 모습이 인상에 남아서 그렇습니다.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도 참 명민한 소녀였죠.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히틀러 암살 실패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하지만 독일, 그들이 그런 식으로 히틀러에게 죄를 모두 씌운채 어물쩍 이 전쟁을 끝내 버린다면, 이런 전란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어딨겠어요..."라고 지적하는걸 보고 참 감탄했던 기억이...^^

      제 주변의 10대들은 모두 게임 아니면 아이돌 얘기 뿐인데...-_-;;
    • 폴란드 태생인데 이름이 마니야 일리가 있나요. Maria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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