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질문] 900만원짜리 아르바이트 글 읽고.. 혹시 수능출제보조? 해보신 분 계세요?

언제였는지 다른 사이트 게시판에서 수능 출제 위원 보조(?) 아르바이트 모집글을 누가 퍼오셔서

읽어봤는데 시급이 꽤나 세더라구요. 외부와 접촉(인터넷,전화) 안하면 된다고 하길래

PMP 같은 걸 구해서 영화를 100편 정도 담아간 심심할 땐 영화라도 볼까나 싶었는데

(댓글 중에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분들이 대다수 계셨지요. 인터넷은 좀 금단 올 거 같지만, 유익할 거 같다든가)

또 다른 분들은 절대 하지말라고, 한 번 해본 분들은 학을 떼고 다시는 안한다, 그게 이유가 있지 않겠냐 하시던데...


그러고 어영부영 지나갔지만 역시 좀 궁금궁금 했었거든요. 출제 보조라면 무슨 일을 하는지도 궁금하고.

아르바이트 사이트 후기 게시판에서 수능 출제로 검색하니 본인 수능,반수 이야기가 한가득 나와서 못 찾았어요.

듀게는 넓으니까 혹시 본인이 해보셨거나 얘기 들은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군요.

    • 시급이 얼마예요? 저 900만원짜리 실험보다는 훨씬 나을 듯 해요
    • art / 그게 잘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다시 그 글 찾아보려해도 시일이 지나서 그런지 검색이 안 되는데,
      저로서는 좀 혹하는 금액이었어요. 더불어 '공부해야지 해야지, 책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TV와 컴퓨터만 하는
      저 같은 의지박약아에게 솔깃하는 환경이었거든요. 왠지 그 아르바이트하면 공부 엄청 많이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ㅎㅎ
    • 수능 출제 보조는 모르고 수능 출제하신 분의 말에 따르면 토나오게 지루하데요..
      그래도 미쳐버릴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 저희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심심찮게 수능 출제하러 가시곤 했는데, 출제하는 몇 주간 꼬박 호텔에 가둬둔다 그르드군요ㅎㅎㅎ교무실 책상이 한동안 비어있으면 '아...가셨구먼...'했던 기억이 나네요.
    • 수능은 아니지만 일종의 공무원 시험문제 출제위원으로 뽑혀 문제 만들면서 감금당한 적이 있었는데...
      수능처럼 장기간은 아니고 고작 2박3일이었지만 그 사이에도 낮과 밤의 구별이 없어지긴 하더군요.
      (하긴 해가 안들어오는 곳에서 감금당했었으니..)
      근데 그때는 만들어야 할 문제 수가 너무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 출제를 꼭 햇볕 안 드는 데서 해야 하나요, 덜덜...
      읽고 보니 출제하시는 분들은 바쁜 게 힘드시겠어요. 보조들도 그만큼 바쁘려나 싶기도 하고..
    • 그래도 같은 학과 선생님들끼리 모여앉아 노시기도 하고 (전공별로 노는 양상을 비교했줬는데 재밌더군요)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
    • Carousel / 음, 그쵸. 그 아르바이트 모집글에도 외부와의 접촉만 아니라면 책을 읽거나 자기 공부를 하는 건 괜찮다고
      적혀있었거든요. 갇혀있는 것도 아니고 여가활동도 할 수 있으니, 화제의 심리실험(?)에 비해 훨씬 양호한 편이겠죠.
    • 로즈마리// 아.. 제 경우는 좀 특이한 경우라서...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MIL 쪽 일이었습니다.
      그쪽 일을 두어번 해봤는데 매우 안전한(!) 곳에서 합숙을 시키더군요. (핵전이 일어나도 시험문제 내는 데 지장 없도록?)
    • 수능은 아니지만 다른 출제로 한 일주일 가 있었는데 진짜 답답해요.-_-;;; 갇혀있다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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