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기야' 보셨나요?

이 프로 김한석나오고 할 때까지는 그래도 재밌게(?)봤는데 이후에는 좀 너절해졌다는 느낌에

안봤는데 오늘 심리치료 부분은 꽤 알맹이가 있었던거 같아요.

 

부부간의 감정싸움이라는게 정말 심각한거라는걸 다시 느꼈고

-오늘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적나라하게 갈등이 드러나는거 같아서

 보기에 많이 고통스럽기도 했어요.-

 

주변에 지인이 '비폭력 대화'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던데

화가 나도 대화할 때 감정따라 치달으면 안된다는 것도 다시 느끼고.

 

 부부들은 보면서 많은 생각했을 거 같아요.

 

전 부모님이 워낙 갈등이 심했기 때문에 양원경 딸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요.

나도 모르게 계속 줄줄 울고 있더라구요.

 

결혼생활을 갈등없이 잘한다는게 참 쉽지가 않은가봐요.

그러고보면 내 주변 사람들은 참 잘사는걸까요? 아니면 내가 그 사람들

갈등을 모르는걸까요? 음.... 다시 결혼에 대해서 또 겁이 나기도 하고.

 

어차피 이런 생각 다 소용없지만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저렇게까지

심한 상처를 주면서 산다는게 참 가슴아프네요.

 

    • 저도 펑펑 울면서 봤어요. 평소에 야한 얘기나 늘어놓고 별로 궁금할 것도 없는 사생활 파헤치기나 하는 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우연히 보다보니 어느새 잔뜩 몰입했더라구요. 너랑 사는 게 지옥같다던 사람이 결국 다시 상대를 보듬고 미안하다 사랑한다 내 탓이다 하는데, 눈물이 줄줄. 결국 그런 것인가 봐요, 부부란. (그나저나 저는 결혼을 불과 80여일 앞둔 예비신부인데, 결혼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더욱 팍팍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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