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시간의 춤입니다

모처럼 KBS1에서 HD로 방영중이고, 꽤 호기심이 가는 소재라 보고 싶던 다큐였는데...


결정적으로 나레이션과 자막이 (제 기준에서) 지나치게 번역투라 집중해서 볼 수가 없어요 ㅡㅜ


'당신은 ~한다'로 진행되는 나레이션이라도 없었다면 어떻게 몰입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건 바로 귀에 들어오니...


송일곤 감독의 전작은 거미숲 밖에 보지 못했지만 영화에 몰입하는 데 걸림돌이 될 정도로 대사가 어색하지 않았는데, 시간의 춤은 다큐라서 더 부각되는 걸까요.


많이 아쉽지만 좀 이따가 스비스의 더빙 외화로 채널을 돌리려고 합니다.



+ 그래도 이하나씨 목소리나 발음은 듣기 좋아요.

    • 의도적인 번역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 영화에서는 스페인어 문화권에서 사는 한국 후손들이 마치 유럽인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걸 신기해하며 관찰하죠. 그러면서 매료되기도 하고. 특히 모 혁명가분의 연애편지가 낭송되는 부분이 절정.
    • 영화관에서 보고 감동받았던 다큐였는데, 전 그 내레이션이 좋던데요.
      춤추던 엔딩 기억나네요-
    • 의도로 이해하고 재밌게 보려고 해도 못 버티겠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번역투에 취약한지 몰랐는데 ㅡㅜ
    • 듀나//아 그부분에서 정말 가슴이 뭉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으아 한동안 저에게 쿠바 열병을 안겨주었던 ㄷㄷㄷㄷ
      나레이션에 정 못견디시겠더라도 이 영화 음악 놓치시면 안돼요!!
    • 빛나는/ 소리 줄여놓고 조금씩 보고 있자니 음악까지 놓치게 되는 문제가...
      그런데 자막도 못지 않아서 그냥 맘 편하게 미스 언더스탠드 더빙판 보려고 합니다. 방준석씨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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