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이란?

중고교 시절에 사회 교과서에 나오던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말의 의미를 오늘에서야 정확히 알았어요.

다품종 소량생산 = 높은 가격! 이더군요.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았던 말이지만요.

백화점에서 옷을 사는데 옷 값이 매우! 비쌌어요. 그새 또 올랐나 봐요.

물론 제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장에 들어가지 않았던 거겠지만

매장 매니저가 제품을 소량만 찍어서 완판되면 물건이 없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문득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그 매니저의 말을 다른 매장에서도 몇 번 들어봤는데 

오늘에서야  아, 다품종 소량생산의 실체는 이런 거였어. 했지요.

 

다른 사람과 같은 옷을 입고 싶지 않은 마음이 제게도 있지만

같은 옷이라도 입는 사람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감안하고

치수를 다양하게 만들어서 여러 사람이 입을 수 있는 방식으로 물량을 더 생산해서

가격을 낮추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파바바박 했고요.

예쁘고 근사한 것도 좋지만 조금만 군살이 붙어도 입지 못하고

웬만한 사람은 소맷단이며 바짓단 수선하는 게 보통이라니.

이상하잖아요.

다른 분들도 이런 생각 많이 하시겠지요?

 

 

그래서 안 샀나고요?

아니오 사려고 마음 먹었던 것, 편안한 옷, 근사하고 비싼 옷. 까지 나름 골고루 샀어요.

10년은 입고 싶습니다.

 

 

 

    • 그럼 맞춤옷은 진정한 다품종 소량생산이겠죠. 요즘 한국에도 많은 유니클로나 H&M, 자라같은 브랜드들이 그 반대일거고.. 전 후자 쪽입니다 ㅠㅠ
    • 다품종 소량생산이 비싼건 당연해요. 생산노동비보다 창작비용이 아직까지는 더 비싸니까요.
      근데 백화점 브랜드 정도되면 다품종 소량생산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_- 드자이너 선생님의 작품정도면 모를까..
      아무리 봐줘도 매스티지 정도.. 그냥 매장 매니저가 가격 비싼거에 대한 핑계로 댄거라고 생각해요. 아 물론 요새 백화점 상품들도 물건을 조금 뽑긴 합니다. 근데 그래서 종류가 더 많아졌나? 아닌거 같아요. 가격만 올렸죠. 그냥 사람들 조바심 내게해서 구매욕 부추기려고 일부러 물량을 조금 돌리는 듯. 그러고 남은 것들은 아울렛행..

      사실 요즘엔 아예 패러다임이 바뀌었죠. 소품종 다량생산 vs 다품종 다량생산이 아니에요.
      다품종 다량생산해서 단기간에 생산/유통/소비하는 패스트 패션이 득세를 하고 있죠. 여기가면 사이즈도 다양하고 옷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데 대신 일이주만 지나면 옷이 없습니다. 일이주만 지나면 버려야할 거 같은 품질이기도 하고요;; 여기에 비하면 기존 브랜드들은 소품종 소량생산이 되어버림..
    • no way/ 옷 사기 힘들었다는 푸념에 진지하게 반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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