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로또를 맞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로또 맞는 꿈을 꿨네요.

로또도 안 사는데 왜 그런 꿈을 꿨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로또 맞았습니다.

 

1등 당첨금으로 25억을 받았어요.

자세한 정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그 자리에서 바로 도박을 했네요. (원래 고스톱도 일 년에 한번 칠까 말까 할 정도로 도박이랑 상관없는 사람인데...)

도박이란 게  별거 아니고 그냥 그 돈을 걸고 이기면 두 배로 받는 그런 거였어요.

기억을 좀 더듬어 보고 싶은데 지금 퇴근이 임박해서 그냥 씁니다.

돈을 다 안 걸어도 되는데 저는 25억을 다 걸었어요. (과감하기도 하지...)

 

그런데 도박장이 왜 길가의 야바위판 같은 곳이었는지...

아무튼 거리에서 그냥 사람들이랑 뭔가를 했는데 제가 이겨서 50억을 땄어요.

좋았죠, 꿈이었지만 참 좋았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한 판 더 하라고 해서 잠시 갈등을 했네요.

아무튼 50억을 걸고 또 했습니다.

그래, 100억은 넘기자... 그러면서 결심을 했던 순간이 기억나요.

그리고 이번엔 제가 져서 돈을 다 잃었죠. (뭐 어떻게 하는 도박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도박이었어요.)

 

로또를 맞았는데 한 푼도 남김없이 다 잃었습니다.

아, 그때의 휑한 느낌은 정말... 끔찍했어요.

순식간에 허탈해져서 어벙벙하게 서 있다가 꿈에서 깼네요.

 

뭐 이런 꿈이 다 있을까요.

꿈은 꿈이고 뭐 별 의미가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좀 웃긴 꿈이라서 한번 물어봅니다.

 

어쨌거나 로또 맞는 꿈이잖아요?

오늘 퇴근길에 로또를 사야되는 건가요?

그냥 개꿈인가요?

좋은 꿈일까요, 나쁜 꿈일까요.

궁금하네요...

 

 

    • 25억, 고작 그거 벌어서 뭐하라고...

      개꿈이네효~
    • 좋은 꿈은 남에게 말하지 말고 조용히 가서 사야한다고들 하는데....

      이경우는....어렵네요^-^;;
    • 꿈을 조정할 수 있는 대단한 의지가 있는 분 같아요 잘 끝냈어요 100억을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 인셉션 당하신 거네요..평생 도박하지 말라고..ㅎㅎ
    • 전 며칠 전에 삶을 정리하는 꿈을 꾸었어요. 제 물건들과 여러 사후처리를 남편에게 조곤조곤 일러놓고, 아이와도 따뜻하게 임종인사까지 다 나누고 죽기 직전에 깨어났어요. 이건 무슨 꿈일까요. 이제껏 한번도 꾸어본 적 없는 버전의 꿈이었는데, 의외로 평온하고 따스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꿈에서 자신이 죽는 일은 절대로 없다더니만, 죽기 직전에 딱 깨더라구요.
    • 가끔영화 / 제가 끝내고 싶어서 끝낸 게 아닌데...ㅠㅠ

      팥빵 / 네, 하고 싶어도 좀 참아야죠...ㅎㅎㅎ

      brunette / 평온했다니 좋은 꿈 같은데요? 꿈속에서 불안에 떨지만 않으면 좋은 꿈이죠. 현실에서도 그렇게 침착하고 평화롭게 죽음을 맞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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