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하루를 다시 봤어요...

 

작년에 혼자서 극장을 찾아가 열심히 보고서는

마치고 감격에 겨워 O.S.T 까지 열심히 구하러 다녔던 바로 그 영화..

 

첫 재회 장면부터 쉴새 없이 이어지는 전 애인 빚 갚기 혹은 친서민 수금 에세이지만...

보고나서는 역시 가슴이 동하는 그런 영화에요.

 

보고나서 영화속 병운처럼 능글거리지만 싫지 않고, 찌질거리지만 비호감은 아닌 그런

순박하고 부드러운 남자가 되겠다 맘먹었지만

역쉬 어렵군요..

 제가 만약 여자라면 병운 같은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을 순 없을 거 같은 생각?

 

 

하정우, 전도연도 멋지고, 음악도 좋고.. 연출도 잔잔하니 맘에 들구요.

작년 찬바람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본거 같은데 딱 지금 보면 좋을 그런 영화네요..

 

멋진 하루.. 제목도 참 잘 지었어요 그러고 보면..

    • 영화 속 병운은 아유 좋아라 그런 느낌의 호감이 가는 거 같지 않아요. 알다가도 모를 사람. 나쁘게만은 볼 수 없는 사람 정도. 제가 아는 이가 정말 그래요. 그냥 실없는 놈으로 보자니 아닌 면도 있고..저는 그래서 영화 마지막에 병운이 시식 코너 같은 데서 얻어먹는 거 보면서 그냥 슬쩍 웃고 가는 게 너무 이해가 갔어요. 더 다가가기 싫은.
      병운 같은 남자는 되지 마세요;;
    • 아실랑아실랑 / 전 결국 멕시코 막걸리 프렌차이즈 CEO 되는거 보고 그래도 든 놈이구나. 싶었는데 말이죠 ^^
      마지막 시식코너 보면서 아 정말 못미워할 매력남~ 이랬는데, 아닌가 보네요. ㅎ
    • 슈퍼픽스 / ㅎ 이윤기 감독의 소소한 마음씀씀이가 잘나타난 소품같은 영화에요
    • 저도 이 영화 좋아하는데 묘하게 인기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영화는 볼 때 좋아도 다시 보기는 힘든데
      이건 다시 봐도 좋아요. iptv에는 무료로 풀려있더군요. 10년 전 영화도 돈 받으면서 대체 왜;
    • 저도 이 영화가 무척 좋아요. 그 해 나온 영화중 최고였다고 봐요. 특히 서울이라는 공간이 삭막한 회색 아스팔트라는 전형성을 넘어 생기가 넘치는게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전도연, 하정우 두 배우도 밀고 당기는 궁합이 상당히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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