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개인의 취향.

취향이란게 참 정의하기 힘든 거 같아요/ 샘플이 많으면 그 안에서 집어낼 수야 있지만 샘플이 적으면 그게 힘들죠. 사실 그래서 누가 물어보면 가능한 취향을 맞춰서 추천하려 하지만 읽은 책이 워낙 적어서 그게 힘들더라구요-_-;

 

제 경우는 취향에 안맞는 글로 이것들이 떠오르네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사놓고 한 8년이 된 거 같은데 아직도 완독을 못했어요. 사실 이 책을 못읽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 년동안 비슷한 스타일을 몇몇 읽고 질색팔색을 한 후라 원조(?)격인 것을 접하니 확실히 잘 쓰는게 보이지만 거부감이 드는 것 때문인 거 같아요. 근데 이 분이 요새는 노벨상 후보에도 못오르는건 미스테리(...)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들.

 

두 세권을 본 적이 있어요. 가끔 그런 글이 있더라구요. 아예 취향 자체가 안맞는 글이요. 그래서 평가 자체가 안되더라고요-_-; 잘 썼는지 못 썼는지도요.

 

 <캐비닛>

 

지인의 추천으로 구매했는데......실망이었어요. 전 사실 책을 볼 때 기대치를 크게 가지진 않는데 이 책을 주변에서 칭찬하는 걸 보니 마치 연극 <爾>를 보고 너무 실망을 했는데 주변은 온통 칭찬일색이라 괴리감을 느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캐비닛에 실망을 한 것은 사실 제겐 취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지만(...) 이걸 추천한 분, 그리고 그 분이 재밌게 보신 책의 목록을 보니 저랑 취향이 135도 정도 달라서 그 뒤로는 그 분이 추천한 책은 안보게 되었어요.

 

 

 

    • 기리노 나쓰오는 이번에 다시 나온 얼굴에 흩날리는 비 재밌더라고요.
    • 저도 캐비닛을 다 읽지 못했어요. 읽으면서 계속 읽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쌓여갔는데, 어느 페이지에 가서 더이상 읽지 못할 이유를 찾아버려서 그냥 덮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서평들을 보면 칭찬뿐어서 다른 사람들은 기준이 많이 다른가 싶었죠.
    • 쿤데라가 과거에 주목받았던 이유는 공산권 체제 하의 체코 출신 작가라는 점에서였죠.. 그런데 프랑스로 이주한 뒤의 그의 문학적 행보가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데다가(물론 제가 보기에는 똑같지만..), 아주 사소한 정치적 행보에도 신경쓰는 노벨위원회에서는 아무래도 쿤데라는 조금 찝찝할지도요..
    • 도석/그렇군요. 좋아하는 분들은 많은데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이선/사실 캐비닛의 경우 답답해서 검색해보니 비슷한 분들이 꽤 있어서 나름 안심을(...)
      열대야/오 그렇군요.
    • 저도 캐비닛 캐공감.. 재미도 감동도 없고 수준낮고 스토리도 없고 이건뭐 왜쓴건가 싶은 3류 졸작. 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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