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와 오파츠

1.

타블로 온라인(..)이 적절하게 정리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말로 치닫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에 개인이 어떠한 의견이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이야기 진행에 있어 뭔가 시사하는 점을 발견한 것 같아 같이 공유하고자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2.

오파츠라는 것이 있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쉽게 이야기해서 어떤 시대에 존재하지 않아야 할 물체들이 존재했다는 것인데요.

남극대륙이 그려져 있는 대항해시대 시절의 지도라든가, 공룡의 존재를 알기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 토템이라든가..

나스카 평원의 지도라든가 아무튼 이런 종류의 것을 말합니다.

 

외계인이 와서 설계했다 라든가, 초문명 존재론이라든가.. 뭐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을 미스테리적 관점에서 접근하게 된 전제는

그 당시 '미개한' 마야인 등등은 이러한 발견이나 지식의 소유 등이 불가능하였다..라는 것입니다.

 

뭐 어떻든 그러한 오파츠로 불리는 물건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당시 시대에도 존재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또 일부는 근현대의 위작이나 오해 등으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디아나 존스4에도 나온 수정해골의 경우 19세기의 물건으로 밝혀졌죠.. 헌데 필리레이스의 지도는 어찌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정리하자면, 그런 기술은 기본적으로 우리(=유럽인)만이 가져왔고 발전시켜올 수 있었는데 너희가 뭔데 먼저 알고 있던 거지? 외계인이라도 내려와서 알려준건가?

그러다가 앞부분은 잘라지고, 외계인 전수설과 같은 논의만 남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이와 유사하게..

 

다른 분들도 많이 언급하신 바와 같이 (방금 전에 언급하신 것처럼 집단 열폭..하시는 분들의 기본 전제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타블로를 비난하는 입장들의 기본적인 이해는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네가 뭔데 그런 대단한 것을 해?'

 

오파츠는 물건이기에 스스로를 입증할 수 없기에 사람들은 외계인과 같은 외생적인 요인을 찾기 시작했는데

타블로는 스스로를 입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기에 계속해서 그에게 추궁합니다.

심지어 증명하면 끝날 것은 왜 증명 안하냐라고까지 하죠. (이 입장의 분들은 네가 증명하지 않아 일을 키웠으니 네 책임도 있다..라는 식으로 이제 입장 선회를 하셨죠)

 

뭐 어쨌든 실제로 가능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물론 오파츠는 여기서 게임 끝인데,

타블로 온라인의 게이머들의 인지부조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4.

원래 이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학내 커뮤니티에 들어갔다가 어떤 학부생이 반말로 찌그려 놓은 것을 보고 도대체 뭐지 하고 하나하나 전부 찾아보게 되었네요.

문명4와 FM2010 그리고 타블로 온라인으로 휴일을 가치있게 보냈군요.. 허허..

    • 강혜정은 남편한테 뭐라고 할까요 싸워라 참아라
    • 놀러와에서 봤는데... 강혜정 보기보다는 꽤 정의파에 다혈질로 알고 있어요.
      운전하다 옆에 사람이 함부로 끼어들기라도 하면 바로 버럭.
    • 피리 레이스 지도는 발견된 게 1927년이니 그 때부터 따져도 신기하지 않나요.

      인디아나 존스도 그 크리스탈 해골이 가짜라고 말했죠. 대신 은근슬쩍 유사품 해골을 가져오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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