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 사망

bws.png

The Beach Boys의 브라이언 윌슨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향년 82세.

옛날에 비치 보이스의 <Pet sounds>가 명반이라고 해서 CD를 사서 들었는데 처음에는 별 감흥을 못 느꼈어요. 

프랭키고즈투할리웃의 "Relax"처럼 쿵짝거려야 음악 아니냐 이런 취향이어서......

그러다가 <러브 앤 머시 Love & Mercy> 영화도 보고 여러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Wouldn't it be nice", "God only knows"를 거듭 듣다가 

섬세하게, 켜켜히 쌓아 올리는 사운드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브 앤 머시> 영화에서도 아버지와 심리학자에게 심한 정신적 학대를 받는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기는 한데 정말 끔찍한 수준이었나 봅니다.


As Mr. Wilson would recount, his father had long tormented him physically and emotionally. 

In one form of punishment that Mr. Wilson described many times, his father would remove his glass eye 

and force his terrified son to stare into the empty socket.


세상에- 이런 학대를 받고 어떻게 "Surfin' USA" 같은 발랄한 노래를 만들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노래가 척 베리의 "Sweet little sixteen"과 너무 흡사해서 척 베리가 공동 작곡자로 등록되어 로열티 일부도 받았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비틀즈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고 하여 비틀즈의 <Rubber soul> -> 비치 보이스 <Pet sounds> -> 비틀즈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가 

나오게 되었다고 하니 이 순서대로 들어보려고 합니다. -예 아직 세상에는 비틀즈의 이 앨범들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존재합니다.

jg.png




기사를 읽어보실 분은 참조하세요.

https://www.nytimes.com/2025/06/11/arts/music/brian-wilson-dead.html?unlocked_article_code=1.OU8.es4t.sc4AC_eIqfR4&smid=url-share


https://www.nytimes.com/2025/06/11/arts/music/brian-wilson-beach-boys-songs.html?unlocked_article_code=1.OU8.rA7i.V2yUjQUv_gEx&smid=url-share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 이 분께서 돌아가셨군요. 원래는 그냥 비치 보이스의 가장 핵심멤버라고만 알고 있다가 언급하신 '러브 앤 머시'를 통해 이런 사람이었다는 걸 대략 배웠죠. 특히 폴 지아매티의 연기가 너무 실제인물을 연상시킬 만큼 리얼해서 브라이언 윌슨 본인이 보다가 트라우마가 되살아날 정도였다고 했었다네요.

    • 그 심리학자라는 유진 랜디 Eugene Landy의 외모는 폴 지아매티와 닮지는 않았는데 진짜 지아매티가 어찌나 


      매섭게 사람을 몰아붙이는 연기를 잘 하던지 저도 영화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 저 역시도 저 분을 가수보다는 [러브 앤 머시]의 사연이 많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영면하시길...
    • 추억의 영화 '마이키 이야기'의 오프닝 쯤이었던가요. 에 삽입되었던 이 노래 덕분에 비치 보이스를 알게 되어서








      일단 베스트 앨범부터 사고. 나중엔 그냥 앨범도 사고... 이러면서 한참 즐겨 들었던 팀인데 이런 사연은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습니다. ㅠ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유투브에서 비치 보이스를 검색하다보니 1990년 TV영화도 뜨더군요. 익숙한 얼굴인 Bruce Greenwood가 둘째인 Dennis Wilson으로 나옵니다.


      IMDB 평점도 6.3으로 괜찮은 편이네요.  https://www.imdb.com/title/tt0100715/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분인데 돌아가셨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9172 (스포)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2회차 보고 왔습니다 179 06-14
129171 Harris Yulin 1937 - 2025 R.I.P. 3 171 06-13
129170 [vod바낭] 멕시칸 임신, 출산, 육아 호러 '납골당' 잡담입니다 213 06-13
129169 '사건수사대Q'의 시니컬한 농담과 부산의 농담... 3 366 06-12
열람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 사망 10 468 06-12
129167 미임파8 9회 관람하고 자잘한 바낭 1 202 06-12
129166 (스포)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보고 왔습니다 4 242 06-12
129165 [dvd바낭] 알고 보면 크 감독님의 가장 큰 족적, '스캐너스' 잡담입니다 4 342 06-11
129164 영화 두 편 10 385 06-12
129163 [아키라]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보고 278 06-11
129162 [vod바낭] 미결처리반Q 네 번째. 오늘의 부제는 '순수의 배신'입니다 6 258 06-11
129161 현대인은 전부 침대에서 자는가? 13 659 06-10
129160 신명을 추월하여 50만을 바라보는/50만 달성 3 399 06-10
129159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작품상 등 6개부문 석권!! 4 366 06-10
129158 [vod바낭] 그래서 세 번째, '미결처리반Q : 믿음의 음모' 잡담입니다 4 286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