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런저런 잡담 - 안도르, 지쿠악스 등등


  안녕하세요, DAIN입니다 

  또 이런저런 잡담입니다. 뭐 딱히 신경들은 안 쓰시겠지만요. 


 - 침대 이슈가 계속 되었다가 이번 주말에야 겨우 끝날 듯. 거의 2주 넘게 해맨 침대 매트리스가 토요일 아침에 도착하여…

  자 이제 하룻밤을 지내봐야 제대로 잠을 잘 수 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아… 허리 아파요  잠을 못 자요 너무 더워요…

  


 = 스타워즈 드라마 안도르 2시즌.


  아 그러니까 더도말고 덜도말고 극장용 영화 스타워즈 외전 시리즈의 첫 번이었던 [스타워즈 로그 원]의 프리퀄로 딱 적절하게 끝이 났습니다. 


  카시안은 이제 목숨을 걸고서 할 만한 중요한 일을 위해서 떠나는 마무리인 거죠. 

 로그 원 좋게 본 사람이라면 이번 안도르 2시즌에 불만을 갖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어떻게 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운명이 그렇게 흘러가는 구나~라는 감각부터 

  이젠 살아서 돌아갈 수 없을지 알고 있음에도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나라면 내가 해야 한다~라는 비장감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로그 원'도 다시 한번 틀어보게 되었는데, 지금 보니 쏘우 게레라나 몇몇 캐릭터는 아무리 드라마용 캐릭터였다지만 되게 뜬금 없는 느낌으로 나오고 있긴 하네요. 

  어쨌든 스타 워즈에 대해 식어가는 마음을 조금은 붙잡을 정도가 되었을… 려나요? 허허허.



 - 아 그리고, 

 그러고보니 말인데…,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의 상영을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머 이제와서 보실 분은 다 보셨을 거고, 1주일 정도만 먼저 찾았어도 좀 더 의미 있을 것 같군요.

 혹시나 못 보신 분이나 흥미는 있었는데 놓치진 분들이라면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아무래도 시설 면에서는 일반 극장과는 좀 다르겠지만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니까, 일단 적어는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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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40분.

 한국만화박물관

 https://www.komacon.kr/comicsmuseum/cinema/film_view.asp?sq=406&nowPage=1


 정작 TV애니메이션 '건담 지쿠악스' 본편은 이제 10화까지 방송했는데, 

  하여튼 사람들과 기존 우주세기 건담 팬덤들의 예상을 넘는 걸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는 확고합니다. 

 진짜 매 화마다 대체 어디로 내용이 뛸지 모르는 지라, 좋건싫건 순수한 미지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에 "아 정말 어쩌려고 그래" 같은 기분에서…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같은 느낌까지 함께 공존하고 있거든요.

  절대로 시청자들이 바라는 건 해주지 않겠다~라는 식이고 결말이 어떻게 나던 간에 만족할 사람은 없겠지요. 

  하지만 그게 바로 진짜 21세기의 카오스 스러운 신작 건담~인거죠. 

  건담 보다는 결국 [톱을 노려라! 2 다이버스터] 쪽에 더 가깝습니다만.



  = 장철이 1976년에 찍은 [팔도루자 Seven men army] 라는 영화를 셀레스티얼 무비 채널에서 보았습니다. 

 

  강대위, 부성 등이 나오는 장철 사단이 2차대전때에 중국군과 일본군이 싸우는 전쟁영화를 만들었는데, 어째 배경이 중국 무협지 옛날 집들 셋트 그대로라서 이게 2차대전 영화 맞나 싶은 거죠.

 분명 싸우는 건 일본군과 중국군+몽고인~인데, 어째 일본군이 전부 가짜 일본도(!)를 들고 총검술로 무협쓰럽게~ 쌈질하는 중국군과 싸우는 꼴이 되는 거죠. 

  (다른 건 몰라도 영화에 나오는 일본도가 특유의 무늬도 없고 너무 가짜라 ㅎㅎㅎ 물론 2차대전 때에 쓰인 일본군 군도는 마구 만든 물건들이 대부분이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본도가 아니라 무늬 없는 민짜 검인 경우가 많았다고 하고 실제로 미국군 철모도 못 갈랐다는 사례도 있을 정도라서 이 영화의 가짜 스러운 일본도가 고증에 맞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여튼 보다보면 가짜 티가 너무 나서 웃겨요.)


  중간에 일본군에게 형을 잃은 젊은이가 도장하는 삼촌에게 찾아가서 무술을 배워서 군대에 입대하겠다 소리까지 나오는지라 말만 2차대전 영화지 그냥 무협영화 공식을 따라가는 장절한 척하는 장철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복수를 하고 싶으면 열심히 쿵푸를 배워서 산적들을 때려눕혀라!" 같은 대사가 진짜로 나오는 '2차대전 영화'인거죠. 

  근데, 아 이거 진짜 묘하게 웃겨요. 일본군이 산적이면, 그 놈의 산적한테 지고 쫓기는 중국군은 대체 뭐였냐 같은 농담이나 나오게 되는 거죠. (그리고 대만으로 쫓겨난 장개석은 대체…)


  중국인들이 연기하는 가짜 일본인들의 일본어는 후시더빙 같은데 의외로 발음이 꽤 좋아서, 이건 전문 성우 썼을려나 싶어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기관총 돌격 하는 것도 나오고 전쟁영화 스럽게 굴려고 하는 부분도 제법 많고 또 일부 부분은 전쟁영화로도 그럴 듯한데, 

  총맞고 쓰러지는게 무협영화 식으로 쓰러지는 인물들이 있어서 좀 웃기기도 합니다. 총을 맞고 날아가는 병사 일부는 트램폴린 점프로 공중 회전으로 날아가기도 하는 지라 좀 오버 스럽기도 하고…


  무술을 배운 중국병사가 무협영화 봉 휘두르는 감각이 섞인 총검을 휘두르며 일본도와 맞상대하는 시퀀스는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일부 중국 병사는 대놓고 중국 대도를 휘두르고 있고요. 일본군 중에서도 일본도를 던져버리고 맨주먹으로 중국군과 쿵푸 액션을 하는 친구도 나오고요 HAHAHA


  어떻게 보면 20여년 빨리 나온 '놈놈놈'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때깔은 비교가 안되지만요. 

  (생각해보니 일본도가 너무 티나게 가짜칼인 것보다 일본군 군복이 너무 현대복 고친 것 같다 싶기도 하네요…)


  하여튼 쓸데없는 잡담이었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시길.


 P.S. : 막판에 일본군이 전차까지 몰고 나오는데, 전차가 일본군의 그 허약한 전차가 아니에요, 거의 시간을 달리는 일본군 수준 ㅎㅎㅎ


:DAIN_EOM.


    • 저는 그렇게 평이 좋고 입소문도 잘났던 '만달로리안'이 그냥 그래서 스타워즈 관련 드라마들은 다 패스했고 그래서 '안도르'는 반신반의하다가 봤는데 시즌 1은 정말 입소문 날만하다 싶었습니다. 




      막상 주인공 안도르 캐릭터는 그냥 무난했는데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무자비한 저항군 배후의 캐릭터와 비록 제국군이지만 왠지 응원하게 되는 그 여장교 캐릭터 등이 아주 잘 쓰여졌다고 느꼈어요. 마지막 장면이 좀 허무했다는 것만 빼고는 다 맘에 들었는데 시즌 2도 완결만 기다리다가 이제 달리려고 시동만 거는 중입니다. ㅎㅎ 디에고 루나가 이번 시즌 다 보고나면 로그 원의 감흥이 다를 것이다라고 홍보성이지만 멘트를 했던데 기대가 되네요.

      • 개인적으론 스타워즈 드라마는 다 살짝 헛다리 밟고 있다는 기분이긴 한데…, 일단 안도르 쪽은 적어도 큰 욕심부리지 않고 딱 로그원으로 이어지는 프리퀄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로그원 좋게 본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지 않나 싶을 지경입니다. 솔직히 만달로리안이나 보바펫 같은 쪽에 딱히 감정이입이 안 되는 입장에선 차라리 이런 쪽이 나을 거긴 해요. :DAIN_EOM.

        • 그 로그원도 프리퀄 역할에 충실했었는데 드라마 안도르도 마찬가지네요. ㅋㅋ

          • 그렇담 안도르의 프리퀄을 출격 시키면... (쿨럭;)

    • 스타워즈 영화는 좋아하지만 또 이젠 그렇게까지 팬은 아닌 입장에서 디즈니가 한동안 미칠 듯한 스피드로 쏟아낸 드라마, 애니메이션들을 차마 챙겨 보질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게임이라도 그럴싸하게 뽑아내 주면 좋겠지만 그 다크 소울 스타일의 두 편만 흥했고 '아웃로'는 또 멸망. 이러다 디즈니가 정말 프랜차이즈들을 부활 시키... 려다 결국 망하는 무덤이 되어 버릴까봐 영 그렇습니다.




      건담 지쿠악스는 완결 되면 언젠가 한 번 몰아서 보려구요. 요즘 건담 애니메이션들 안 본지 정말 오래 됐지만 이건 괜히 흥미가 가요. ㅋㅋ 애초에 설정 진지하게 따지는 스타일도 아니라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며칠 전에 나무위키 문서에서 보니 필립 K. 딕 소설 언급이 나온다구요? ㅋㅋㅋ 별 의미 없겠지만 호감도가 5 정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래도 매트릭스님이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허리는 정말 조심하시구요! ㅠㅜ 지금 힘들고 불편하신 거 잘 이겨내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빕니다!!!

      • 따라갈 정도는 아니라도 관심이 있는 시점에서 팬심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지쿠악스는 스크린에서 비기닝을 보시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닐 거라 봅니다. 한번 간을 보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는 ㅎㅎㅎ


        침대가 생각보다 덥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냥 올 여름은 버티겠거니 싶네요. :DAIN_EOM.

    • 지쿠악스는 그냥 먹기 곤란한 진득한 건담 찐덕후 요소를 소녀풍 삼각관계라는 얇디얇은 당의정으로 살짝 코팅한 모양새인데 또 그게 먹힌다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역시 덕후질은 덕후 전문에게 맡기는게 정답. 수성의 마녀와 방영순서가 바뀌었다면 더 나을뻔 싶네요.


      도대체 뭔지 모를 스토리는 제쳐두고 결국 최종전의 2:2 대결 로스터가 어떻게 되느냐? 건버스터2처럼 원작과 연결시키는 눈물과 감동의 엔딩을 어떻게 끝내느냐? 정도가 관심사입니다.

      • 머 어떻게 되도 이상하지 않지요. :DAIN_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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