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프라임] 화가 납니다. '부탁 하나만 더 들어줘' 잡담이에요

 - 2025년작입니다. 런닝 타임은 2시간. 속편이니까 1편의 스포일러는 어쩔 수 없이 들어갑니다. 2편 스포일러는 정말 핵심만 간단히 적어 보겠구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이미 5월 1일에 나온 작품인데도 여지껏 몰랐던 건 역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독점작이기 때문이겠죠.)



 - 전편의 엔딩에서 인기 유튜버이자 작가가 되었던 스테파니지만 속편 만들려면 당연히 일이 잘 안 풀리고 있어야겠죠. 작가 일에 전념하겠다고 인터넷 방송을 포기한 것도 원래 캐릭터 설정과 안 맞는 것 같지만 역시 넘어갑니다. 아무튼 그래서 책 좀 더 팔아 보겠다고 열심히 동네 서점에서 작가 사인회를 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 감옥에 평생 갇혀 있어야 할 에밀리가 나타납니다. 감옥 안에서 어떻게 갑부 남자를 꼬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양반 덕에 겁나게 비싼 변호사들이 기적을 실현해서 석방 상태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나요. 근데 그 동안에 그 갑부와 결혼하기로 했다며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스테파니를 들러리로 지목합니다. 대체 이게 또 무슨 음모인 건데!!!? 라며 불쾌해하지만 지금 사정이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닌 관계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꿈꾸며 에밀리의 결혼식이 열릴 이탈리아 카프리 섬으로 향하는 스테파니. 그리고 며칠 후엔 에밀리의 남편을 죽인 용의자가 되어 가택 연금을 당하게 됩니다. 자 그럼 이게 어떻게 된 일이며 과연 어떻게 풀릴...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1편의 이 매력 콤비가 다시 뭉쳤습니다. 이것 만들어도 재밌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참...)



 - 제가 '부탁 하나만 들어줘'를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그렇다고해서 그 영화가 무슨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진지하게 보기엔 너무 얄팍하고 막 나가는 스토리에다가 계속되는 반전은 유치하면서도 뻔하구요. 캐릭터들은 다들 과장되어 있고 이들이 서로에게 품는 감정들도 다 정상이 아니에요. 하지만 안나 켄드릭은 본인 특기를 살려 참 짜증나는 듯 하면서도 무척 귀엽고.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그냥 본인의 매력만으로 그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사건 전개에 개연성을 채워 넣구요. 또 이 둘이 서로 치고 받는 구경은 즐거웠어요. 그래서 차암 맛 좋은 불량 식품이구나... 하고 즐겼습니다만.


 이 속편에 비하면 전편의 시나리오는 그냥 전설의 명작급입니다. 이야기의 스케일과 막장성을 3배로 파워업 했는데도 내내 죽죽 늘어지고 지루해요. 똑같은 배우들이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데도 거의 완벽하게 매력이 증발해 버렸구요. 두 캐릭터가 마주 보고 티격태격 댈 때는 그나마 1편에서의 재미가 아주 살짝은 느껴지는 듯 싶지만 그마저도 캐릭터들의 매력을 다 죽여 버리는 이야기 전개 때문에 결국엔 망해버립니다. 대체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긴 걸까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굳이 배경을 이탈리아까지 멀리 옮겨 놨으면 관광 영화 역할이라도 열심히 했음 조금은 나았을 텐데. 그것 조차도 잘 못 합니다.)



 - 일단 이번 영화는 극장용이 아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독점 영화로 스트리밍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연출, 배우에 작가들까지 그대로에요. 다만 나름 히트했다는 원작 소설이 있었던 1편과 달리 이번 영화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시나리오구요. 1편이 2천만 달러를 들여서 거의 1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을 했기에 아마존에서 돈을 대주며 속편 하나 만들어달라 부탁을 한 것 같은데. 일단 이 속편 각본에 손을 댄 사람들은 다 어딘가에 반성문이라도 적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써서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배우님들도 실망이군요. 이런 각본을 읽고서 출연 승낙을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지경이어서요. 거절할 수 없을 만큼 출연료를 엄청 후하게 쳐 주기라도 한 걸까요. 


 무엇 하나 멀쩡한 곳이 없는 이야기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은 1편의 재미를 대부분 책임 졌던 두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을 일부러 삭삭 지워 버리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한 설정과 각본이었습니다. 둘 다 정말 희한할 정도로 매력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더더욱 확실하게 망한 건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에밀리였구요. 1편에서 이 분의 매력은 정말 터무니 없을 정도로 과장된 악녀 겸 초자연적 매력녀였다는 거잖아요. 2편의 이 캐릭터는 나쁜 짓도 거의 안 할 뿐더러 놀랍도록 진지하고 심각해서... 지루해질 정도에요. 이 분만 보고 있노라면 영화의 장르가 바뀌었나? 싶을 정도. 근데 스토리 자체는 1편보다도 더 허황되고 유치하고 굴러가고 있으니 이 부조화가 더더욱 격렬해지는 거죠.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재미를 주겠다고 생각한 건지 짐작 조차 안 갑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365일'로 스타가 된 저 배우님은 이후로 헐리웃 영화들 여기저기서 얼굴을 보여주긴 하시는데... 맡는 역할도, 출연한 영화들도 다 좀 많이 구리네요. 안타깝습니다.)



 - 그 외에도 작정하고 씹어 보자면 거의 시작부터 끝까지 프레임 단위로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난감한 작품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 영화에도 1편처럼 반전이 여러 번 나오는데요. 그 중 후반에 터지는 가장 크고 중요한 반전 두 개가 있는데... 이게 하나 터질 때마다 등장 인물들이 우두커니 서서 그 반전의 내용을 5분 동안 구구절절 대사로 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당장 급하게 도망쳐 숨어야 하는데, 혹은 당장 총을 쏘든 도망치든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데 그냥 마주 보고 서서 5분이 넘게 와구와구 떠든 후에 움직여요. 당연히 긴장도 없고 재미도 없고 또 그 반전에 숨겨진 비밀이란 건 다 황당무계 유치한 것이어서 설명을 다 듣고 나면 아. 내가 그 동안 참 쓸 데 없는 걸 궁금해하고 있었구나... 내가 왜 그랬을까... 라며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암튼 참 거의 모든 것이 구립니다. 심지어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안 예뻐 보인다니깐요?? 이게 말이 됩니까!? 근데 이 영화는 그렇습니다. 허허. 기적의 영화에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안나 켄드릭이 참 열심히 하지만 망한 각본을 뚫고 재미를 주기는 역부족이었구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이번에도 화려한 의상들을 뽐내지만 그게 희한할 정도로 안 예뻐 보입니다. 캐릭터가 망해서 그런가 봐요.)



 - 그러니까 아무도 보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냥 카프리 섬이 너무 좋고 추억도 있어서 이 곳이 배경인 영상물이면 뭐라도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틀어 놓고 딴 짓 하시는 정도로 즐기실 수도 있겠지만, 놀랍게도 이 영화는 그 섬의 풍경 조차도 그닥 안 멋지게 잡아내거든요. 물 샐 틈 없는 완성도!!! ㅋㅋㅋ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왜 이런 걸 만들어서 제 인생의 두 시간을 빼앗아 간 것일까요. 마지막이 꼭 '여유 생기면 3편도 만들어 볼게요!' 라는 식으로 맺어지는데. 그럴 일이 생기지 않길 빌어 봅니다. 어차피 나와도 전 안 보겠지만요... 끝입니다.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래서 에밀리를 따라 카프리 섬에 도착한 스테파니는 혹시 에밀리가 또 날 죽이려 들진 않을까. 내가 여기에서 책 쓸 거리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며 분주한데요. 가만 보니 에밀리의 남편 될 사람은 이 섬을 양분하고 있는 마피아 조직 둘 중 하나의 젊은 보스인 모양입니다. 당연히 다른 조직의 같은 또래 젊은이 보스와 으르렁거리고 있구요. 당연히 위험한 남자지만 에밀리를 사랑하는 건 맞는 것 같고. 그러니 에밀리가 이번엔 이 남편 목숨을 노리나? 라는 생각을 하는 스테파니.


 근데 먼저 죽어 버린 건 에밀리의 전남편이자 1편에서 스테파니와 엮여서 섹스도 했던 어색한 사이인 숀이에요. 샤워하다가 누군가에게 독주사를 맞고 안면의 모든 구멍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져 죽었죠. 그 시각에 스테파니는 에밀리와 단 둘이 있었으니 양측 다 알리바이는 있는 것이고. 또 이 섬의 경찰이 다 마피아들과 사이가 좋은지라 그냥 사고사로 대충 덮고 넘어갑니다(...)


 그러다 드디어 결혼식을 마치고. 난 혼전 계약 따위 필요 없고 에밀리를 진짜로 사랑한다능!! 이라며 다들 보는 앞에서 계약서를 불태워버리고 '마피아 전쟁도 끝이다! 평화 평화!!' 라고 외쳐 버린 상남자 에밀리 남편님은... 잠시 후 피로연에서 누군가를 따라 나갔다가 총에 맞아 죽습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에밀리, 결혼을 반대한 남편 엄마, 앙숙이자 라이벌 조직의 리더... 를 다 무시하고 스테파니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어서 가택 연금을 당해요. 대체 말이 되나 싶지만 영화가 내내 이런 식이니 넘어갑시다.


 그렇게 방구석에 갇혀서 인스타 라이브로 본인 구독자들에게 한탄을 하던 스테파니는 잠시 후 찾아 온 경찰에게 여권과 핸드폰까지 빼앗기고 더욱 막막해지는데요. 이때 FBI 요원이 헐값에 매수해서 심부름 보낸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탈출. 자길 구해줄 FBI 요원을 만나러 가는데... 모든 게 어설퍼서 믿음이 안 가던 그 요원님은 사람들 가득한 광장에서 큰 소리로 스테파니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고 반가워하다가 자객에게 등을 찔려 사망. 스테파니는 곧바로 현행범으로 끌려가는데... 알고 보니 끌고 간 경찰들도 당연히 마피아를 위해서 일하는 놈들이었고. 에밀리의 시어머니에게 끌려가 자백제 주사를 맞고 횡설수설하는 스테파니. 하지만 진짜로 안 죽였으니 죽였단 얘길 할 리는 없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늘어 놓으며 신세 한탄만 하네요. 듣다 질린 시어머니는 얘 죽여서 치워. 라고 지시하고 자리를 뜨는데, 잠시 후 에밀리가 나타나 이해가 안 되는 화려한 격투술로 경찰들을 제압하고 스테파니를 구해 도망칩니다. 


 스쿠터를 타고 한참 달리다가 나 좀 토해야겠다... 는 스테파니 때문에 인적 드문 도로변에 멈춰 서구요. 여기서부터 기나긴 설명 타임. 1편에서 에밀리가 자기랑 똑같이 생긴 쌍둥이 언니를 죽인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게 알고 보니 세 쌍둥이였대요. 셋째는 태어날 때 죽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에밀리의 이모가 셋째가 죽었다고 뻥을 치고서 몰래 키웠다는 것. 물론 왜인진 아무도 모르구요. 암튼 그 이모가 애초부터 타고난 범죄자여서 셋째도 사기꾼이자 살인범으로 자라나며 참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 얘가 또 이상한 정신병이 있어서 자신의 두 쌍둥이 자매를 꼭 만나고 싶어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디 가서 뭐하고 사는지 몰라서 갑갑해 하다가, 1편의 사건이 뉴스를 타면서 에밀리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감옥에 있던 에밀리가 풀려나자 곧바로 쫓아 온 거죠. 그런데 이모가 보아하니 이게 또 큰 돈이 될 일이었는데... 이유가 뭐냐면요.


 사실 그 마피아 두목님은 게이였습니다. 그것도 라이벌 조직 보스와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당연히 비밀로 했던 것이고. 에밀리는 이들이 젊을 때 우연히 엮였다가 둘의 비밀 연애를 도와줬던 인연이 있었구요. 그래서 두목님이 옛 일에 보답하는 의미로 에밀리를 감옥에서 꺼내 온 것이고, 위장 결혼을 함으로써 집안의 대도 잇고 오랜 연인과도 관계를 이어가고 뭐 그럴 생각이었나 보네요. 대체 에밀리 이모가 이 모든 일을 어떻게 알아낸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이걸로 협박을 하려고 했다가... 생각을 바꾼 겁니다. 어차피 자기가 키운 셋째랑 에밀리는 똑같이 생겼으니까 결혼식이 끝난 후 남편 부터 죽이고 다음엔 에밀리까지 치우고 셋째가 그 자리로 들어가면 되겠네? 뭐 이렇게요.


 그러면서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자기가 굳이 스테파니를 불러온 이유도 털어 놓아요. 너 되게 유능한 탐정이었잖아. 내 속임수도 다 간파했으니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니가 범인을 찾아주길 바랐지. 이젠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이 상황이라도 해결해주지 않을래?


 그래서 스테파니가 머리 좀 써 보려는데 그때 스테파니의 폰으로 가짜 에밀리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합니다. 스테파니가 사라졌는데 너무 보고 싶네 어쩌네 하면서 쌩뚱맞게 에밀리의 아들을 앉혀 놓고 날카로운 가위를 들이대며 머리를 자르네 어쩌네 헛소리... 를 하며 에밀리를 협박하는 거죠. 그래서 갸가 시키는대로 카프리 섬의 절경이라는 무슨무슨 절벽을 향하는 둘.


 그 곳에 도착하니 가짜 에밀리와 에밀리 이모가 에밀리 아들을 인질로 잡고 서 있겠구요. 자 자 이제 순순히 총 맞고 죽어주시지. 라는데 에밀리와 스테파니는 계속 아냐 이대로 우릴 죽이면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라고 설득을 하고. 그러면 이모랑 가짜는 또 계속해서 반박을 하고... 이렇게 별 무의미한 말싸움을 한참 벌이다가 결국 마지막에 이모가 스테파니부터 쏘려는데 그걸 에밀리가 가로 막아요. 그래서 이모가 에밀리부터 쏘려고 하자 이제는 에밀리를 넘나 사랑하는 가짜 에밀리가 그걸 가로 막습니다. 그래서 우와앙 하는 허접한 몸싸움이 잠시 벌어진 후 이모는 절벽에서 썰렁하게 추락사. 가짜 에밀리가 스테파니를 쏘려고 하자 스테파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머리라는 걸 써서 가짜에게 뭘 제안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냐면...


 가짜는 진짜를 너무나도 사랑하니까요. 진짜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니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달라고 설득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에밀리는 감옥에 돌아가는 걸로 마무리되고 진짜는 숨어 살기로. 스테파니는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 아들은 물론 에밀리 아들까지 대신 키워주면서 잘 살아요. 새로 출간한 책도 대히트라는 것 같고. 그러다 에밀리가 스테파니에게 전화를 해서 뭔가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대화를 나누며 작별 인사를 하는데... 그때 숨어 있던 에밀리에게 시어머니가 나타납니다. 니가 죽인 건 아니지만 결국 너 때문에 아들이 죽은 건 사실이잖니? 하지만 난 널 죽이는 것보단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단다. 그러니 니 장기를 살려서?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지 않겠니? 라고 제안을 하고. 그걸 받아들이며 여유롭게 미소 짓는 에밀리의 모습으로 엔딩입니다. 끝. 아디오스.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 이게 아마존프라임에 올라왔다기에 아마존프라임 순서(ott는 돌아가며 결제합니다)가 오면 그 때 봐야지 했는데 프레임 단위로 문제라 하시니 안 봐야 하는 걸까요. 전편은 저도 즐겁게 봤어요.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가쉽걸에서보다 여기서가 더 좋기도 했고요. 이 속편을 찍으면서였는지 다른 작품 촬영하면서였는지 라이블리가 온갖 갑질과 사람 들었다놨다 하기를 시전했다는 안 좋은 소문이 돈다는 얘기를 접하고 말 많은 그 세계에서도 가십의 중심에 있구나 싶어서 작품은 잘 나와야 하련만 했는데 흠. 궁금한 작품을 이렇게 또 먼저 맛보고 얼마나 맛이 없는지까지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보니까 비용은 꽤 들인 듯 한데 아름다운 풍광도 못 살리고 캐릭터가 너무 처참한 나머지 라이블리도 예쁘지 않다니. 이 정도면 죄악 아닌가요.
      • 절대 보지 마시라고 말리고 싶지만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보셔야겠죠. ㅋㅋ 어차피 OTT니까 보시다가 영 별로다 싶으시면 그때 끄셔도 되니까요.




        적어주신 걸 보고 아니 이건 또 무슨 일인데... 하고 검색해 보니 이 영화는 아니고 바로 직전 영화의 일이었군요. 블레이크 라이블리랑 남편 쪽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감독 묻어 버리려다가 역풍 맞았다... 라는 건가 본데. 또 이번 달 뉴스를 보니 서로에게 시전한 명예 훼손 소송에서 일단 첫 번째 건 블레이크 라이블리 쪽이 이겼답니다. 전 뭐 잘 모르겠으니 그냥 구경만 하는 걸로(...)




        그렇죠. 사실 그게 제일 황당했습니다. 전편의 그 미모와 매력은 다 어디 가고... 분명히 같은 캐릭터, 같은 배우인데... ㅠㅜ

        • 진위여부나 잘잘못이야 알 수도 없고 안다 하더라도 그랬구나 하고 말테지만 부부가 함께 그랬다더라 하는 얘기가 저 같은 사람이 알 정도로 퍼졌으니 상황이 꽤 고약하구나 싶었어요. 같이 작업한 사람들도 더 고생했을 듯 싶고요. 올려주신 글만 봐서는 더 이상 부탁 하는 일은 없으려나 보네요.
          • 만약 여론대로(?)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가 빌런인 걸로 밝혀지며 마무리 된다면 참... 두 분 다 그만 보고 싶어질만큼 규모도 크고 스토리도 악질적이어서 슬프네요. 남은 재판은 내년에나 개시될 예정이라니 진실을 알게 될 날은 한참 후에나 찾아올 듯 하구요. 엄...;

    • 저도 전작을 여러번 재감상할만큼 좋아했기 때문에 속편 제작소식이 반가웠고 다른 블록버스터들 못지않은 기대작이었는데 공개 후 평들이 어째 심상찮아서 고민하고 있던 참에 배티님 글을 보니 미련없이 포기해도 되겠군요. 이번에도 선발대 감사합니다. 하하하!!!




      스포일러만 읽어도 내용 전개가 어처구니가 없고 나름 반전이라고 넣은 것들도 한숨이 나오네요. 아마존 스튜디오 측에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겠지만 그래도 좀 각본은 신경써서 써주시지... 그냥 나중에 생각나면 전작이나 또 보는 게 이롭겠습니다.

      • 검색해서 이 영화 토마토 지수를 찾아 보고 화를 냈습니다. 뭐야 왜 이리 높아!!! 쥬랜더 리턴즈가 이것보단 재밌다고!!! 라구요. ㅋㅋㅋㅋ




        격하게 동의해 드립니다. 주인공 두 캐릭터를 더 보고 싶으시면 그냥 1편을 다시 보세요. 탁월한 선택이 될 겁니다. 하하.

    • 아마존 프라임 두번째 실패네요. 제가 다 아쉽습니다ㅜ 이렇게 강력하게 아무도 보지 말라고 하신 영화가 또 있었나 궁금할 지경이에요ㅋㅋㅋ

      전편과 달라진게 오리지널 각본 하나라면, 제작진 분들이 자신들의 능력에 매우 자신이 있었나봐요. 두 배우님 안타깝지만, 개런티 엄청 받으셨을테니 다음 영화는 잘 고르면 되겠죠!!!

      모쪼록 다음 후기는 아마존 프라임 결제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한 걸 고르시길 바랍니다!!
      • 아 제가 너무 단호했나요. ㅋㅋㅋ 근데 그런 게 있잖아요. 애초에 아무 기대 없이 본 영화면 제가 대충 관대하게 장점도 찾아 보고 그러는 편인데 이 영화의 경우엔 그 '기대'란 게 꽤 있었단 말이죠. 설사 재미가 별로일지라도 주인공 둘 구경만 해도 본전은 뽑겠지... 했는데 그것까지 실패해 버리니 이런 소감이 나온 것 같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컴백했는데도 보고 싶은 업데이트가 거의 없는 리스트를 보며 뭘 볼까 고뇌하는 중인데요. 무료 체험 기간이 1주일 밖에 안 되니 뭔가 특별한 보람 찾는 건 좀 무리일 것 같아요... 하하. 이러다 이번에 접으면 최소 1년은 안 살릴 듯 하네요. ㅠㅜ

        • 그럼 디플을 살리셔서 ‘더 베어 시즌 4’랑 ‘인테리어 차이니즈’를 보시는 겁니다!!!
          • 아니 이 분 이제 드라마 추천이 아니라 서비스 추천으로... 무섭습니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좀 더 한가해지면 한 달만 구독해서 몇 가지 몰아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네요. 아무리 할인 팍팍 해준다지만 1년 구독은 이제 좀 아닌 것 같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9262 이런저런 백수 일상... 311 06-30
129261 슈퍼맨(1978) 오프닝 3 258 06-30
129260 케이팝데몬헌터스-Kpop 걸그룹의 노래와 투쟁 4 572 06-30
129259 오겜3 반응들을 보다보니(스포) 6 529 06-30
12925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447 06-30
열람 [아마존프라임] 화가 납니다. '부탁 하나만 더 들어줘' 잡담이에요 10 502 06-29
129256 F1 Movie 2 249 06-29
129255 '쉬리' 4k 리마스터링 넷플릭스 공개 10 418 06-29
129254 대한민국 K 3 325 06-29
129253 로이스&클락 오프닝/G7 퓨어블랙 라이트 7 160 06-29
129252 [티빙바낭] 본격 신앙 토론 호러, '헤레틱' 잡담입니다 20 447 06-28
129251 바낭)오징어 게임3(스포일러 조심),,그래서 안볼거야? 7 454 06-28
129250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따위 없음) 6 538 06-28
129249 [디플] 아쉬울 정도로 깔끔한 마무리 ‘더 베어 시즌4’ 4 303 06-28
129248 (스포) [F1] 보고 왔습니다 2 266 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