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기왕 막장을 볼거면 이걸로ㅋㅋ ‘올스 페어‘ 시즌 1

11월부터 올라 온 신작입니다. 총 9회, 회당 길이는 40분~50분이고요. 다음 시즌이 확정되었어요.

백인 남자들만 우글거리던 회사를 떠나 자신들의 회사를 차려서 10년만에 대성공을 거둔 세명과 그녀들의 멘토, 같이 회사를 차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버림 받고 복수의 화신이 된 한명. 이렇게 5명이 주인공입니다.
이혼 전문 회사라 각 회마다 의뢰인이 나오고 그 사건의 해결과 5명의 개인사가 그려지는 막장 드라마에요.

화려한 막장에 메세지를 담은 라이언 머피의 신작입니다. 포스터부터 어떤 분위긴지 알 수 있게 해주고요. 볼거리 화려하고 매회 등장하는 유명 카메오 보는 맛도 좋아요라고 쓰지만 다 어디까지나 라이언 머피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심이 하는 말이고요ㅎㅎ 등장인물들이 다 밋밋한 가운데 복수에 가득차서 악역으로 나오는 진정한 주인공인 카역의 사라 폴슨이 하는 짓을 보면 ‘대체 왜 저렇게 까지 하는거지?’싶은데 이게 상식적인 드라마가 아니니까 그냥 보는게 좋아요.

킴 카다시안의 연기(저게 연기인가 뭔가 싶은데 의외로 극과 어울리는)와 메세지를 담다 못해 귀에 때려박는다던가, 주인공 중에 한명에게 생긴 사건이 중요하게 계속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저거 뭐였지, 아 그거?’하게 되는 휘발성 가득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있었습니다. 이게 막장드라마죠. 그리고 기왕 막장드라마를 볼거라면 라이언 머피걸로 보는게ㅋㅋㅋㅋ
호러나 실제 사건을 담은 시리즈만 자꾸 만들어서 아쉬웠는데 간만에 진짜 아무 생각없이 잘 봤어요. 추천은 절대 못 할거 같고요ㅋㅋㅋ 다음 시즌도 현재로선 볼 생각도 없지만요ㅋㅋㅋㅋ

+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 싶어 덧붙이는 잡담입니다. 킬링이브는 시즌 2 5회까지 보고 접었어요. 조디 카머의 사이코패스 연기도 질리고, 이브가 왜 저러는지도 모르겠고, 치정물이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넷플이 다음에 올려주는 건 재밌길 바래봅니다.
    • 저는 조쉬 오코너가 '더 크라운'에서 찰스 연기로 상을 받았다길래 보려고 합니다. 영국 왕실 관심이 없는데 그래도 연기가 궁금해서요. 이 시리즈 찍먹해 보셨나요? 1,2 건너뛰고 3시즌부터 볼까봐요. 본문 상관없는 엉뚱한 드라마 얘기 죄송.

      • 이번엔 조쉬 오코너에 꽂히셨군요. 조금씩 늘어나는 thoma님의 애정 리스트를 응원합니다ㅎㅎ

        순전히 엠마 코린 때문에 시작했던 더 크라운 시즌 4중반까지 보고 멈췄던 상태에요. 다시 일깨워주신 김에 다시 시작하긴 해야겠어요.

        엉뚱한 이야기라도 늘 감사합니다.
        • 조쉬 오코너 좋지 않았나요? 이번 영화를 보고 꽂히지 않는다면 그분이 강철 심장.ㅎ

      • 그런데 저도 그랬고 대체적으로 시즌 1, 2가 제일 좋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클레어 포이의 젊은 시절 엘리자베스 여왕 연기가 정말 훌륭했거든요. 바네사 커비도 참 매력적으로 나오고

        • 오 그렇습니까. 그럼 처음부터 보는 걸로. 판타스틱4 얼마 전에 디플에서 봤는데 이 걸 보고 나니 바네사 커비가 급호감이 되었어요. 이전에 다른 영화에서는 매력을 잘 몰랐거든요. 

    • 이게 공개됐을 당시 평단에서 혹평 포화세례를 맞았던 그 시리즈군요. ㅋㅋ 킴 카다시안이 이 쟁쟁한 출연진에 어떻게 끼었나 모르겠어요. 라이언 머피표 작품들이 그닥 취향에 안맞기도 하고 이건 볼 생각이 잘 ㅋㅋ

      • 혹평 포화ㅋㅋㅋㅋㅋ 충분히 그럴만했습니다. 킴 카다시안은 아호스에 나왔던 인연으로 나온 거 같아요. 그리고 뭐 화제성만 보자면 너무나 넘치게 쟁쟁한ㅋㅋㅋ 근데 이 드라마에선 다른 출연진들 조차도 너무나 밋밋해요.

        라이언 머피 컨텐츠들이 취향이어도 추천 못 하겠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흥행은 되는 모양이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
    • 출연진에 한 번 놀라고 내용의 실 없음에 다시 놀라게 되는 그 작품이군요. 이야기 자체는 자극적인 게 맞는데 흔히 막장 드라마라 불리는 작품들 특유의 쫀쫀함이 없이 어쩐지 맹하더라고요. 성인 버전 인형 놀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호기심에 봤다가 배경으로 틀어두는 것마저 포기했는데 뒤로 가면 재미가 좀 있나 보네요.
      • 이걸 시도하신 분이 계셨다니!!!!

        막장 드라마 특유의 쫀쫀함. 맞아요. 그게 없더라구요. 사라 폴슨 빼고는 다들 너무 얌전해요. 막장 드라마라면 다같이 손에 손잡고 막 나가야하는데!!!! 다음 시즌에선 다들 좀 막 나가길 바래봅니다.

        아 그리고 뒤로 가도 재미는 없어요ㅋ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보게는 되더라구요
    • 카다시안이 그냥 나오는 줄 알았는데 검색을 해 보니 주인공이었네요? ㅋㅋㅋㅋ 라이언 머피의 막장 스피릿이 이미 작품 외부로까지 뻗쳐 나가는군요. 이러다 정말 지구 최강 막장 깎는 노인이 되겠는데... 생각해 보니 이미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드라마는 안 볼 것 같지만 글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하하;

      • 막장 공장을 아주 풀 가동중이죠. 예정작들 리스트만 봐도 아주 그냥ㅋㅋㅋㅋ(뱀파이어 프로젝트 기대합니다ㅋㅋㅋ)

        여러 의미로 신기하고 대단한 제작자인건 맞는거 같아요. 추천작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ㅋㅋㅋㅋ

        카다시안도 신기합니다. 연기라고 할 수 있는걸 안하는데 드라마나 역할에 잘 어울리고 나중엔 ‘저런 옷을 입고 나온다고?’하는 즐거움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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