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사 워쇼스키'

1991년 제프 커뉴 감독 작품

디즈니 하위 브랜드인 헐리우드 픽쳐스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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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Iphigenia Warshawski. 사립탐정입니다. 까칠한 성격에 합기도(아이키도) 유단자.
남들이 이름을 물어보면 항상 'V. I. Warshawski'라고 대답합니다. 본명을 극혐합니다. 사람들이 V가 뭔 약자냐고 물어보면(I가 뭐냐고 묻는 사람은 없더군요) 그때마다 다른 단어로 둘러대는 것과 등장인물 대부분이 주인공 이름을 각자 다르게 발음한다는 게 러닝 개그입니다. 미국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이름인가봐요. 본인은 워샤우스키라고 하는 듯...


요즘 되는 일도 없고 애인하고도 틀어져 뾰족해져 있던 워샤우스키는 술집에서 하키선수와 만나 원나잇 할뻔 합니다. 얼마후 그 남자가 찾아와서는 중요한 일이 있는데 그동안 자기 딸을 좀 맡아달라고 합니다. 일단은 정식 의뢰인 걸로 해서 수락은 했는데... 뭐 약속된 대로 그남자는 얼마후 죽습니다.
워샤우스키는 자기보다 입이 더 거친 십대소녀와 함께 범인을 찾아 나섭니다.
대략 여자 두명이 티격태격하는 버디무비 비슷한 형태...

VI 워샤우스키, 또는 워쇼스키는 1982년 부터 시작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인기 탐정물입니다. 영화 나왔을 때에도 거의 10년가까이 되었었네요. 여성작가가 쓴 여성 탐정 이야기로 탐정물 장르에서는 상당한 족적을 인정받는 모양이예요.
그래서 영화로 만들어보자 해서 당대의 거물 여배우들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캐슬린 터너가 낙점되었다고 합니다. 터너는 라디오 드라마 시리즈에서 해당 캐릭터를 이미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대체적으로 캐슬린 터너는 주인공 캐릭터에 찰떡인데 스토리가 별로라는 평입니다.
원작이 있는데 스토리가 별로...? 명목상 원작 시리즈 2편을 기반으로 하기는 하는데 책하고 영화하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네요.

흥행은 폭망. 계획되어있던 영화 시리즈는 취소되었습니다. 그래도 터너는 라디오 드라마에서 워샤우스키 역할을 계속했다고 하네요.


국내에는 [여형사 워쇼스키]라는 사기 제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형사 아닌데...

아마도... 이 영화가 [매트릭스] 감독들의 이름이 한국과 일본에서 고착되는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한국이야 뭐 워쇼스키이고, 일본에서는 이 영화가 [내가 워샤우스키(다)]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일본에서 [매트릭스] 감독들을 워샤우스키라고 하거든요.
뭐... 그분들은 워차우스키이고 영어 표기도 다릅니다만.... 안그래도 읽기 어려운데 전에 비슷한 이름이 있었던 게 기억나 그냥 쓰게된 건 아닐까 하고...ㅎㅎ

    • 캐슬린 터너가 참여한 라디오 드라마는 bbc제작,몇 년 전에 90년 대 녹음한 거 틀어줬어요.

      워스쇼키와 여자애 호흡이 좋았는데 저는 지나 롤랜즈가 나온 글로리아에서 남자아이를 여자아이로 바꾼 건가도 싶었어요
      • 라디오 드라마는 지금도 인터넷에서 들을 수 있더군요. 영어를 몰라 도전해보진 않았습니다ㅎㅎ

    • 와 정말 완벽하게 잊고 있었던 영화인데 제목을 보는 순간 요 포스터 이미지랑 배우까지 확 떠올랐어요. 30년간 안 쓰던 뇌 구역을 개방한 기분이네요. ㅋㅋㅋ 맞아요 워쇼스키 형제(당시 기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이 영화 제목을 떠올렸던 기억이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어쩜 이렇게 완벽하게 까먹고 살았을까요... 하하;

    • 영화 끝나고 [빽투더퓨쳐] 처럼 예고편이 나와요.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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