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쓸 수 없는 말들

젊은층에서 노인들을 비하할때 '틀딱'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거 같습니다.

돌아가신 저의 엄마는 일만 하느라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셨고, 치과 치료에 늦어져서 50대의 나이에 틀니를 끼게 되셨죠.

그 단어를 들을 때마다 엄마가 생각납니다. 언젠가는 언어가 주는 무게감을 느낄 때가 있겠죠. 젊은 친구들도요.

저도 한 때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을 많이 썼고 그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고 살았던거 같아요. 많은 후회가 됩니다
    • 저도 후회 무척 합니다 도데체 삶이란 어이가 없는겁니다
    • 대개 악역을 맡은 사람의 외모는 흉측하죠. 그게 장애를 가진 사람의 외모인데 정작 악의없는 마음을 가진 그들의 감정은 어떨까 싶어요

    • 저도 어릴 때 어머니를 모욕하는 XX라는 단어들을 또래 애들이 쓰니까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썼던 것이 기억나네요. 정말 애초에 만들어낸 놈이 누구인지

    • 어느정도 철 들고 나니까 암 걸린다는 표현이나 장애에 관한 표현들도 쓸 수가 없더라고요.
    • 각종 신체부위가 아파오고 "젊음"이란 단어가 점점 과거형으로 보이면서 노화를 함부로 비웃지 못하겠더군요... 아직 젊으신(?) 분들이 저런 단어를 못쓰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중년/노년층인 부모님을 돌아봐주기를 호소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참...
    • 점점 언어가 쓰레기같은 단어들로 변해가는걸 보면 정말 마음이 아아파요


      글이 얼마나 아름다운건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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