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영국 영화 Whistle down the wind

이것도 오래 전부터 보려고 유튜브 저장만 했던 거 해치웠네요

1962년 케이프 피어 음성해설에서 감독은 그레고리 펙 딸 역으로 헤일리 밀즈 원했는데 <타이거 베이>에서 본인이 데뷔시킨 배우라서. 그리고 whistle 이 영화에서도 범죄자로 도주하다가 시골집 헛간에 숨어들어 마주친 꼬맹이들로부터 예수라고 오해받게 되는 앨런 베이츠와의 정서적 교류 주고받는 연기를 보면 로버트 미첨의 맥스 캐시디와 어떤 호흡을 기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밀즈가 당시 디즈니 계약 중이라 못 하기도 했고 감독은 헤일리 밀즈에게 sexy라는 형용사를 썼는데 <케이프 피어>에 흐르던 페도파일 혐의 생각하면. 이 감독이 나중에 말콤 맥도웰,제임스 메이슨 나오는 <the passage>만듭니다.

앨런 베이츠는 1960년 대 영국 젊은이 삘을 풍기죠. <조지 걸>에서의 그 무책임하고 하루살이 쾌락으로 사는 대책없는 건달 역도 ㅋ.

저번 주에 본 <비 오는 날의 음모>이전에 브라이언 포브스와 리처드 아텐보로가 협력한 영화이고 원작 소설을 헤일리 밀즈 어머니가 씀. 둘 다 믿음에 관한 영화죠. 저는 줄거리 읽고 <벌집의 정령>떠올렸네요. <사냥꾼의 밤>도 생각났고요

에드가 라이트가 좋아하는 영화 목록에 둘 다 있는데 라이트가 옛날 영화 많이 좋아하더군요. 우리한테야 물 건너 온 이국의 것이지만 그 나라 사람들한테야 어릴 때부터 흑백으로 자주 접한 영화들이니 그럴 만도 하죠

    • 이 시기 영국 흑백영화 많이 찾아봐요 이 영화는 애들 얼굴이 너무 처연해요

      • 아역 배우라는 자의식이 전혀 없는, 말 그대로 현장에서 어른들 말 잘 듣고 지시한 대로 하는 아이들이죠,아이들답게.


        시작부터 나오는 영국 시골의 초원 느낌이란 게 있죠,그 사람들 말로 하면 meadow라고 해야 적절한 건지. 유튜브 댓글 보면 고연령대 유저들이 어릴 때 보고 감동받았다는 댓글이 많더군요. 외국 사람들의 한 세대 집단 기억의 일부를 들여다 본 듯 하네요




        이 비슷한 처연함 주는 얼굴이 Angela's ashes 남자애였어요

        • 안젤라...보면서 점점 구정물에 몸이 잠기는 느낌/ 저 시절 어떤 영국 영화들을 보면 전쟁후에 정말로 경제가 작살이 난게 느껴지더라고요. the whisperers 1966는 봤고 Tiger Bay 빨리 봐야겠는데

          • 1960년 대 영국 영화 중에 <the servant>는 마음먹은 지가 언젠데 지금도 못 보고 있는 영화입니다. 심약한 상류층 자제 망가지는 거 같은 영화 제가 잘 못 봄
    • The servant 하인,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꼭 보세요. 더크보가드에 한참 빠져있을때 보게됐는데 역시 명배우에요. 제임스폭스가 잘했죠. 그 망가지는 심약한 상류층 자제역이요.ㅎ 해롤드핀터 각본에 잠깐 출연도 했었구요. 이 시기즘 조셉로지가 영국에서 찍은 영화들은 다 좋아합니다. 사실 그전 헐리웃 시절 영화들은 본게 없기도 하지만요.; 해롤드핀터와 다시 작업한 사랑의메신저 the go between과 별로 언급은 안되지만 스릴러 영화 secret ceremony 비밀' 도 어릴때 티비에서 보곤 참 찜찜하고 묘한 느낌의 영화라는 인상이 꽤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가끔 생각나서 다시 보고 싶긴 합니다.
      • 이 시기 영화들을 찾다보니 더크 보가드가 계속 나오더군요 

      • 보가드가 협박당하는 게이 변호사로 나온 <the victim>이 있죠


        2016년에 핀터가 이안 맥켈렌,패트릭 스튜어트 데리고 연극했었죠
      • 해롤드 핀터는 Rogue Male에서 배우로 나왔죠. 피터 오툴은 고문받아도 아름다움
        • 여하튼 그리하여 KBS 더빙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는 보면서도 무슨 장면인지 몰랐습니다

          • 두 편으로 나눈 vhs로 보면서도 몰랐죠

            실제 로렌스는 키도 작았던 모양인데 피터 오툴,레이프 파인즈,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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