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왜구'의 정의

이 즈음 '토착왜구'의 정의를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듯 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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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6월 22일자 '대한매일신보'에는 ‘토왜천지(土倭天地)’라는 글이 실렸으며, 토왜(土倭)를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하는 인간의 종류(人種)’으로 규정하고 아래와 같이 분류했다.

  • 뜬구름 같은 영화를 얻고자 일본과 이런저런 조약을 체결하고 그 틈에서 몰래 사익을 얻는 자. 일본의 앞잡이 노릇하는 고위 관료층
  • 암암리에 흉계를 숨기고 터무니없는 말로 일본을 위해 선동하는 자. 일본의 침략행위와 내정간섭을 지지하는 정치인과 언론인
  • 일본군에 의지하여 각 지방에 출몰하며 남의 재산을 빼앗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자. 친일단체인 일진회 회원
  • 저들의 왜구 짓에 대해 원망하는 기색을 드러내면 온갖 거짓말을 날조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독을 퍼뜨리는 자. 토왜를 지지하고 애국자를 모함하는 가짜 소식을 퍼뜨리는 시정잡배


전반적으로 토왜의 사용 시기는 1904년부터 1910년까지의 국권침탈기와 일제강점기 전후에 몰려있는 걸 볼 수 있다. 국권침탈기는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 본격적으로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하기 시작한 시기로, 이 시기에는 조정의 친청파와 친러파를 몰아내고 내각을 장악했던 친일파의 전횡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갑신정변 이래로 국권침탈에 앞장서온 이들은 국왕도 무시하고 맘대로 조약을 체결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이때의 친일파는 이미 국익을 위해 일본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현대보다 한자어의 사용에 민감했던 당대의 사람들은 그들을 더이상 친일파라고 부르지 않고 토왜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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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라고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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