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봤어요.

익히 소문 들으셨겠지만 수위가 쎕니다.


정신력이 강하지 않으신 분들은 끝까지 보시기 어려울 거에요.


저는 3부까지 봤습니다. 총 8부 가운데 3부까지가 JMS라서요.


제 대학시절에 JMS와 관련된 기억이 많아서 개인적으로요.


여러 누나들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대한민국은 미친 사회였어요. 어쩌면 지금도 그럴 수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 사회적으로 사이비종교 척결 운동이 벌어졌으면 하는데


안 되겠죠.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 잊고 싶었던 진실을 또 마주하네요.

    • 흠.. 종교 단체가 커지면 돈과 권력이 함께해서 힘들 거예요. 믿는 사람이 없으면 저절로 없어질 터인데 말이죠. 


      그리고 길에 걸어 다니다 보면 ~암, ~도사는 왜 이렇게 많은지요.


      하루는 대학가를 지나가는데 타로 점집 여러 곳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젊은 사람들에게도 점집이 그렇게 인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온라인 운세 시장도 규모가 엄청 크다네요. 종교, 유사종교로 먹고 사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 같아요.


      사회안전망이 구축되고 각자도생 사회에서 벗어나면 좀 달라지려나요. 

    • 생각해보면 제가 대학생 때도 이미 JMS니 만민중앙교회니 등등 어떤 곳인지 대략의 정보는 다 퍼져 있었는데. 그런데도 광장에서 당당하게 포교 활동하고 그랬죠. 그런 단체 만드는 인간들도 다 법을 알고 이것저것 피해서 나쁜 짓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도 가까운 친인척들이 유명한 사이비에 발 들여 놓고 집안 말아 먹은 사례들이 있어서 참 갑갑한데, 그래서 더 이 다큐는 못 보겠어요.

    • 해당 다큐는 안 봤습니다만(워낙 유명한 4개 집단을 다뤘기도 하고 굳이 사이비들의 해악을 다큐를 봐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저는 종교가 인간의 기본 심성의 문화적 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종교는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죠. 그런데 이것이 건강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하던 기성 종교들이 너무 오래 되고 덩치가 커지고 하면서 너무 게을러져서 시대를 놓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 아닐까 싶습니다. 


      기성 종교의 문제점도 많고 한계도 많으니 기성 종교에 대해 비판적일 수는 있는데, 이를테면 개독이라고 욕하면서 본인은 사주를 보거나 타로점에 의존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실소를 넘어선 안타까움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인 분들도 있는 건 알지만(특히 이곳에 많은 편이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뿐더러 사람은 어쨌거나 어떤 순간에 심리적으로 취약해지는 때가 올 수도 있거든요. 건강한 종교(기성 종교가 됐든 실존주의적 철학이 됐든 하다 못해 자기개발적 약동이라도)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 거죠. 

    • 진짜 끔찍하죠. 너무 선정적으로 연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제작자들 입장을 들어보니 신도들이 어쨌든 앞부분이라도 볼테니 초반에 강도높게 폭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같더군요. 약간은 납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까지...싶은 마음은 좀 남아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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