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탑 메이킹 센스/제이든 산초

정부쿠폰에다 갖고 있던 cj포인트 합해 공짜로 봤네요. 23일 저녁 8시 넘어 예매할 때 이미 앞 줄과 맨 뒷 줄 몇 자리빼고는 다 예약되어 있었는데 과연 만석이었습니다. 데이빗 번은 끝날 때 관객들이 다 춤추고 있을 거라 영상 메시지에서 말했지만 그냥 근엄한 분위기 끝까지 유지.

촬영이 조던 크로넨워스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촬영한. 그래서 화면 색조합,음영 다루기가 그 영화 생각남. 아들 제프 크로넨워스는 데이빗 핀처의 파이트 클럽 촬영 감독이었죠.

https://youtu.be/x3XW6NLILqo?si=bDTEK7_1bazB2XSI

조나단 드미가 감독한 뉴 오더의 the perfect kiss뮤비입니다. 전에 올린 적 있죠. 롤링 스톤이 뽑은 뮤직 비디오1위이던가 그럴 거예요. 스탑 메이킹 센스와 좀 비슷합니다 ,시기상 스탑 메이킹 센스 다음이고요



트럼프가 작년 유세 중 한니발 렉터를 정의의 사도인 냥 말했다는데 그건 트럼프가 하이라이트만 보는 습관이 있어서랍니다. 마피아의 아내에서 함께 일한 미셸 파이퍼가 클라리스 역으로 처음에 선택되었는데 미셸 파이퍼가 그 결말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거절. 프랑스 프리미의 지에서 드미가 미국에서 작가 대접을 못 받는 특이한 위치에 있다고 썼죠. 그 기사에서 특히 멜라니 그리피스 주연의 썸싱 와일드에 중점두고 분석했는데 버팔로 빌,렉터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도쿄 롯본기 힐스의 토호 시네마에서 스콜세지가 감독한 샤인 어 라이트 봤었는데 당시 60대의 믹 재거도 엄청났지만 젊은 데이빗 번도 ㅎ ㄷㄷ 샤인 어 라이트 역시 미니어처가 도입부에 나오고 스콜세지와 재거가 이렇게 할 거다 식으로 상의하고 이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데이빗 번과 조나단 드미가 먼저 했음


마스다 미리가 휴가 중 엔니오 모리코네 다큐를 보고 안 봤으면 모리코네를 전혀 몰랐을 뻔했다고 썼는데 저도 이름만 알고 살 뻔한 토킹 헤즈 음악을 이번에 접했네요,그것도 공짜로.  토킹 헤즈보다는 조나단 드미 이름때문에 봤어요. 끝나고 비닐 포스터도 받았습니다.


소지섭 앞으로 영화든 드라마든 꾸준히 성공해 계속 좋은 영화 수입하길 바랍니다. 하이 라이즈,그린 나이트, 서브스턴스. 콘스탄틴. 스탑 메이킹 센스 전부 찬란에서 수입한 거 잘 봤음. 드라마 회 당 수 억 받으면서  자기 브이로그에 외국어 자막다는 거  무급 노동 요구해 구설수에 오른 김태리보다는  자신은 손해보면서 좋은 영화들 남들에게 보게 해ㅈ두는 소지섭같은 배우가 잘 되어야죠





산초때문에 맨유 팬들 골치앓고 있죠. 이 에이전트가 수수료 많이 받기로 악명높은데다 산초가 지금 하는 행동이 영 말이 안 돼서 지금 사귀는 중인 미국 래퍼 사위티 때문에 미국으로 가려고 저런다는 이탈리아 라이 스포르트의 추측에, 산초는 축구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탈리아 기자의 말도 있죠. 지금 산초는 등번호 배정도 못 받았고 맨유는 1년 연장 옵션 발동해 내년에 프리로 나가려는 계획 훼방놓겠다고까지 하고 산초에게 짜증났다는 말이 대놓고 이탈리아 축구 기자들 사이에서 나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스타에서 축구 게시물 다 삭제해서 정말 축구에서 맘떠난 게 아니냐는 말도 있고요. 지금 산초한테는 맨유에 대한 악밖에 남지 않은 듯 하네요. 별별 금쪽이들 다 봤지만 걔네들은 돈이나 대우 나아지면 나아졌는데 얘는 진짜. 유로 20 때 100m유로 주고 산 맨유가 불쌍. 아,리버풀은 누네스 있지

    • 조나단 드미 감독의 영화를 즐기기 위해 토킹 헤즈의 열렬한 팬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와 록 콘서트라는 고유한 힘 사이의 조화로운 드문 예시입니다. 첫 장면부터 리더 데이비드 번이 서서히 등장하면서, 영화 콘서트라는 장르 전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며, 특정 날짜, 장소, 관객을 위한 공연 녹화물과는 다를 것을 약속합니다. 실제로 편집은 세 개의 다른 저녁 공연을 혼합하여 꿈같은 본질을 재현합니다. 오디션을 보는 초보자의 수줍음을 흉내 내며("들려주고 싶은 카세트가 있어요"), 번은 먼저 백지 상태에서 "Psycho Killer"를 다시 부릅니다. 더 나아가, 소리 소설의 단계에서: 그의 라디오 카세트에서 곧바로 튀어나오는 듯한 전자 비트가 텅 빈 무대 위에 놓여 있습니다. 무대와 영화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이 속임수는 모든 음악을 가능한 사운드트랙으로 만듭니다. 여기서는 그의 불안정한 몸의 움직임, 안심할 수 없는 몸짓, 싱코페이션된 리프, 그리고 마찰음으로 가득 찬 후렴구("fa fa fa fa")를 위한 것입니다.


      <Stop Making Sense>는 상당 부분 이 다형적인 몸의 이야기를 다루며, 점차적으로 음악가들의 사회적 몸이 합쳐집니다. 베이시스트, 드러머, 코러스 등 밴드는 각 곡마다 커져서, 20분 정도 지나면 무대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 당시 그룹의 풍부한 펑크와 아프로비트 편곡이 요구했던 확장된 (혼성 및 다민족) 구성에 도달합니다. 리드싱어만큼 활기차지는 않지만, 모두가 자신만의 순간을 가지며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얻습니다. 두 가지 유형의 존재(번의 몰입된 역할과 다른 멤버들의 편안한 미소와 관객과의 소통)의 마찰이 쇼의 묘미를 더합니다.



      따라서 마법 같은 동시성의 인상이 지배적입니다. 콘서트가 영화를 낳고, 영화가 콘서트를 낳는다는 인상입니다. 무대 장치의 시각적 변화와 공연의 크레센도는 필연적으로 영화에 기회를 제공했지만, 당시 지배적이던 MTV 스타일처럼 인위적인 층으로 평평하게 만들지 않고 이를 포용해야 했습니다. 정제된 연출은 록에 대한 많은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제스처적 관음증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다큐멘터리들은 연주자들의 피부 아래나 팬들의 일그러진 표정에서 음악의 신비를 추적하는 데 급급합니다.


      맨 마지막을 제외하고 관객은 어둠 속에 숨겨져 있으며, 무대의 연극적인 세계, 그 빛과 그림자, 번의 퍼포먼스(에어로빅 세션, 옷걸이와 함께하는 프레드 아스테어식 춤, 만화 의상 등)로 양념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안무가 카메라의 세심한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밀실에서? 이 영화가 그토록 쉽게 시간을 초월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추상적인 측면 덕분입니다. "매혹"을 관객에게 역이용하여, 우리는 매혹되고 사로잡혀 움직일 수 없는 동안 딜레마(춤을 춰야 할까, 아니면 봐야 할까?)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움직이면 각 곡마다 열리는 아름다운 형식적 서스펜스를 놓칠 것입니다. 어떤 곡도 같은 방식으로 촬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편집은 노래의 리듬과 정신을 동시에 예상하고 동반하는 것처럼 보이며, 때로는 롱 테이크의 축적된 힘을 활용하고("Once in a Lifetime"), 때로는 무대의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오가며 듀엣, 대면 또는 상호 무관심을 만들어냅니다. 그룹의 음악 자체에서처럼, 그리고 최고의 뮤지컬에서처럼, 육체적인 흥분은 여기에서 통제에서 비롯되고, 광란은 엄격함에서 비롯됩니다.


      ㅡ카이에 뒤 시네마
      • 영화 필름을 찾게 된 과정도 운이 따른 거 같고 촬영 당시 최신 기술로 찍었기에 복원도 잘 이뤄졌다고 쓴 걸 읽었습니다.


        데이비드 번, 조나단 드미 감독, 촬영감독 모두 모여서 이런 작품을 창조했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다행히 볼 수 있게 된 것도.

        • 번의 춤사위는 고도로 정교하게 짜여진 안무가 아니라 본인이 리듬타다 몸이 반응해나오는 거라서 이 뱀춤도 생각났네요


          https://youtube.com/shorts/bEzjKaAM0LM?si=U3OgRqeQI1nxC2_-


          제가 위에 올린 뮤비도 봐 보세요.그 어색함과 긴장이 자연스레 다가옵니다. 뉴 오더는 이안 커티스 자살 후 새로 나온 밴드여서인지 그 상실의 느낌같은 게 아예 없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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