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년 과일 이야기

날씨가 아주 지긋 지긋하게 덥죠...아직도


금년의 과일 농사가 장난 아닌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1. 자두 폭망 

 

자두를 아주 좋아하는데 

작년에는, 

대석, 후무사, 홍로,피자두, 체리자두, 켈시자두. 등 여러 종류의 자두를

시기별로 박스째 구매하여, 자두 풍년에 빠져 지냈는데.. (자두가 stone fruit로서, 당부하가 매우적음) 


올해 6월말,

대석자두 출하시기에 매일 매일 마트에 체크를 나갔는데, 

이상하게, 물량도 좀 적어 보이고, 가격도 비싸서...

좀 더 기다려야지 했다가..

어렵쇼. 

대석 자두 끝 물이 지나가는데, 물건 다운 물건을 찾기 힘들어 

허겁 지겁 

한 박스, 고가에 사서(TT), 자두 시즌 스타트 하였는데..

싱거운  물 맛 자두 당첨 !!

 

7월 들어 다시 탐색 하였으나

마트에 입고 되는 것은 

시퍼런 덜 익은 자두..!

(날이 너무 더워, 유통 중 상할까봐 아예 시퍼런 땡 자두를 출하! 참사)

 자두 물량 거의 없고, 가끔 있어도 생기 없이 시든 모습이거나

땡자두...


8월도  

8월 추희 자두 물량도 거의 없고 맛있는 색깔이 안 보여서 나가리...TT..

올해 씨즌 마감.  

내년 6월말을 기다려야죠.


경북 지역 산불로, 금년 저의 자두 식량 창고가 위태롭겠구나 걱정했는데, 

사실은, 4월초 약 일주일간 덮친 경북 산지 영하의 날씨로, 꽃이 얼고, 벌이 활동을 안 해서 

자두가 금년에 폭망 했답니다. TT


2. 수박


 있어도, 넘 비싸서 사기가 엄두가 안 나더라는..

 수박 큰 거 하나에 35,000원 하더라는

 좀 작은 거 27,000원 


 이상한 나라죠..수박 하나에 35,000원 이라니,

 한통에 8,000~9,000원 해야 되는데..

 사막 수박 수입 안 하나요?


 어제, 결혼식 갔었는데, 

 부페에 수박이 깔려 있어서, 맘껏

 퍼 먹고 왔다는 수박 거지 이야기...


3. 사과 

 비싸서 엄두 안 나죠.

 꼬마과는 좀 싸서 인터넷으로 주문 해서 장기 섭취 중....

 수입 해주면 좋을텐데....


4. 파인애플 


파인애플, 마트에 오래된 것 쎄일 할 때 잽싸게

지게 지듯 들고 오면, 너무 잘 익고 좋아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섭취...


5. 망고


 망고도 생생한 것 안 사고 

 검은 반점 생기기 시작한 세일 시기에

 '사람들이 왜 생생하고 맛없을 때, 비싸게 사서 먹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물 질질 흐르는 농익은 열대를 흡입하죠..ㅋㅋ


6. 포도

예전의 켐벨 포도가 진하고 약간 시어서, 고혹적 진한 맛이 있었는데.

요즈음의 열화된 샤인 머스켓 별로라서... 잘 안 사먹게 되더라구요.

가끔씩 칠레산 사서 후숙 시키면, 껍질에 떫은 맛이 안 나고 좋더라구요.

저는 포도가 약간 부분 상하면 그 부분 맛이 술 맛도 나고 맛이 진해서 잘 먹어요 ㅋㅋ


7. 바나나


나 어릴 때는 1년에 한 개 먹기 힘들었다...이런 소리 하면 애들이 엄청 싫어 하더군요.

바나나는 항시 저렴하고 풍부해서, 빈속 요기용으로 항시 갖다 놓죠..


8. 복숭아 

 맛있는 거 당첨되기가 쉽지 않아서.. 잘 안 먹어요

 껍질 까기도 귀찮고..


9. 키위


냉장고가 과일로 터질 것 같아서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시원하고 달고 한 것 많은데...


10. 참외


인터넷 구매하면 10KG에 한창때, 택배 포함 1만원이 안되죠.

냉장고의 많은 부분 차지...


11. 딸기

 비싸고 별 효용성도 없어서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최근에 나온 '허연 빛깔의 딸기'는 보기 너무 혐오스러워서 매대를 외면합니다. 

 



12. 번외


 용과.. 왜 사 먹는지 모르는 맛 이지만, 가끔씩..미끌거리는 맹맹 달큰한 맛 때문에..

 무화과.. 비싸고,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서...

 




 올해의 자두 참사가 너무 타격이 큽니다. ㅋㅋ

 자두바 제로가 있어서 사 먹어 보았는데, 자두맛이 안 나죠....


과일들이 너무 비싸져서,

한시적이든,수입의 창을 열어 주는 게 민생에 좋을 것 같긴 한데 간단한 문제가 아니겠죠? .......


과일은 신이 인간에게 열어준 최고의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더운 여름 모두 건강 유의 하세요..


 




  

 

    • 올해 6월 쯤에 자두를 한 번 사먹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그건 맛이 괜찮았어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사랑하지 않아서 또 사먹진 않았군요(...)




      수박은 집안 식구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안 사게 된지 몇 년 됐거든요. 근데 올해 한 번 충동적으로, '애들은 이제 또 먹지 않을까?' 하고 샀다가 모두의 외면 속에 거의 절반을 버리고... 다시는 안 사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슬픈 수박이여.




      사과는 아들이 먹는 유일한 과일이어서 저도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만. 아들 입맛이 딱 한 품종 한정이어서 그것만 죽어라고 먹어요. ㅋㅋㅋ 좀 부드럽게 부서지고 단맛 강한 걸 좋아하더라구요.




      복숭아는 딸래미가 아주 좋아해서 여러 번 사먹었죠. 저도 껍질 벗기는 거 귀찮고 날파리 꼬이지 않게 하는 게 귀찮아서 안 사고 싶은데. 먹는 사람이 있으니 어쩌겠습니...




      그러고보니 바나나도 애들이 어릴 때 잘 먹어서 한참 사다가 이젠 다들 질려 버려서 안 사게 된 아이템입니다. 이것도 껍질 처리가 좀 번거롭죠. 잠시만 틈을 보이면 파리들이 공기중에서 막 나타나(?) 난리를 피우니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어릴 때 저는 배를 정말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안 먹게 됐어요. 그래서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다 커서 제가 사고, 제가 깎아 먹게된 후부터 안 먹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결국 모든 것은 귀차니즘의 문제...

      •   저도 귀차니즘이 있는데 , '먹이'앞에선 굶주린 개가 됩니다. ㅋㅋ 특히 열대 과일의 노예죠.  사과가 품종이 너무 단순해져서 재미가 없습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은 어린 시절의 로망 이었죠.  과일전에서도 제일 상석에 전시 되어서,  그림의 떡으로 ...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어  과일의 질이 엄청 상향되고, 쉽게 먹을 수 있어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로이님도 과일 많이 드세요 ^^

    • 얼마전에 지마켓 할인 찬스 쓰려고 허니듀 멜론을 시켰어요. 일기를 뒤적거려 보니.. 작년 이맘때도 허니듀 멜론을 먹었더군요. 제철 과일인가 봅니다. 응?  

      • 요새 멜론도 많이 나오죠.. 피카소 멜론 맛있어요..^^

    • 여름이 좋은 유일한 이유가 과일 덕분이죠. 과일은 진짜 복불복이라 전 오프라인으로는 못 사고(맛있는거 고르지도 못하구요ㅋㅋ)좀 비싼데 실패한 적 없는 곳에서 주문해서 먹습니다(황귀비는 거의 인생 최고의 복숭아였고, 사과도 3개 품종이 시기 별로 올라와요)

      올 여름 너무 뜨거워서 바나나랑 애플 망고가 수도권에서 열렸다는 소식을 봤는데, 이러다가 국내산 사과는 못 먹게 되는거 아닐까 걱정스럽습니다.
      • 과일 먹을 때 마다, 어찌 땅에서 자란 것들이 이리 달고 맛있을까 하고 감탄합니다.   환생이 있어서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면, 잡식성인 곰으로 태어나 온갖 과일을 다 먹어야지 하고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ㅋㅋ

    • 과일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는데 바나나는 먹습니다.편의점에서 1+1으로 사서 8월에 거의 매일 하나씩 먹었네요. 윔블던에서 페더러도 경기 중간에 바나나를 먹고는 했죠
      • 바나나 하나 먹으면 든든하죠.

    • 저도 과일이 집에 없으면 허전한 쪽인데 위에 나온 과일 중에 요즘 늘 사는 건 복숭아, 사과, 바나나입니다. 과일값이 비싸져서 버릴까봐 열심히 체크하고 먹게 되네요. 전에는 냉장고 구석에서 시들시들하고 있던 애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싹 찾아 먹는 거 같아요. 

      • 복숭아 크고 잘 익은 것은 천상의 맛이죠... 제천대성 원숭이가 복숭아 훔치지 않았나요? ㅋ

    • 저도 과일 엄청 좋아하는데...열대과일은 손이 안가더라구요


      얼마전에 제주도 갔다가 제주도 바나나를 로컬푸드에서 사다가 먹어본적 있는데 와.. 신세계 더라구요...


      과일도 우리나라 과일 따라오기는 힘들거같아요

      • 열대 과일에서 풍기는 굼굼한  농익은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도 있죠.  저는 굼굼한 단맛의 노예입니다. ^^   국산 바나나가 더 맛있나봐요?  

        • 네에..아 열대과일의 꼬리꼬리한 냄새가 싫더라구요;;특히 바나나는 검은점도 쉽게 생겨서 잘 안사묵어요;;;국내제주산은 그런 냄새 안나고 쫀쫀하고 맛있더라구요..제주산은 채소가 다 맛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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