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 2, 1-3회 (결과 스포는 없음)
쏘맥님 말씀대로 제작비 펑펑 티가 확 나는군요.
고든 램지는 안나옵....
1.
백종원 안성재 두 심사위원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ㅎㅎㅎ
살짝 음식에 대한 평가를 독백처럼 공유하는 장면은 있지만, 서로 싸워서 말 한마디 안 섞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같이 서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군요.
이게 제작진이 의도한 걸까요?
2.
편집에 정말 공들인 게 표가 납니다.
한시간 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아요. 미국에서 제작했더라도 이정도로는 못만들었겠다...감탄까지 했습니다.
3.
이미 저 높은 상위권에 올라갈 흑수저들이 대충 보이지 않나요?
'요리괴물'이 결승전이나 그 비슷한 레벨까지 꽤 높이 올라갈 것 같고, '프렌치파파' '바베큐연구소장'도 전개를 보아하니 상위권인 거 같습니다.
백수저 중 손종원도 제법 높게 올라가겠네요. 선재스님은 식재료 한계를 감수하면서 높게 올려주진 않을 거 같고...잣국수 진짜 먹고 싶....
4.
아직 3회까지 밖에 안봤지만 시즌1보다 한식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진 거 같습니다. 한식대첩인가? 싶을 정도.
K뭐시기빨에 기운을 얻은 건지, CJ제품들을 팔아야 해서 그런건지 저는 좀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술안주, 술상, 주안상 그런 컨셉의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사알짝 수상하더군요. ㅎㅎㅎ
5.
미슐랭이 유명한 건 알겠지만 미슐랭미슐랭미슐랭미슐랭 자주 언급되는 게 글쎄요...
물론 미슐랭에 선정되면 축하할 만한 일이고 계급장으로 인정받을 만하다는 건 알겠는데 절대가치처럼 자주 언급되어서 '이거 밖에 평가도구가 없나?' 싶더군요.
여담인데 얼마 전 들렀던 식당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흑백요리사에 도전해보시라고 했더니 셰프님이 쓴웃음을 지으시더라고요.
"사실 지원했는데 떨어졌어요. 그땐 미슐랭 따기 전이었는데 이제 미슐랭 간판 달았으니 가능할래나....ㅎㅎ"
6.
소는.....혀가 상당히 크군요......ㅡ..ㅡ
에?????????? 이창섭??????????? ㅋㅋㅋㅋ 또하나 알고 갑니다. ㅋㅋㅋ
시즌1 흑수저 요리대결 때 오디오를 채우던 백종원 안성재 부분이 다 백수저 쪽으로 넘어갔더라고요. '아, 이번 백수저들 말 많네....' 싶더니 백종원 비중 조절 때문에 그런 듯 싶군요. 제작진이 머리를 굴려 만든 히든 백수저 컨셉 나름 재밌었어요.ㅎㅎㅎ (저는 거기서 고든 램지 나올 줄...)
제가 사는 동네 한 초밥집은 미슐랭 없는데도 시즌 1에 출연했었는데요. 아마 시즌 1이 대박이 나서 2 출연 기준이 더 높아졌나 봅니다.
그 사장님은 티비엔 한 순간도 안 잡히고 첫 미션에서 광탈 통편집이었는데도 '흑백 요리사 출연'이라고 써붙이니 안 그래도 잘 나가던 집에 이젠 먹으러 갈 생각을 아예 안 할 정도로 웨이팅이 늘었습니다... 흑. (근데 사실 그렇게까지 맛있거나 가성비가 대단히 좋진 않았어요! ㅋㅋ 그냥 꽤 괜찮은 집 정도였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선택된 것만 해도 큰 기쁨이자 자랑일 것 같긴 합니다.
시즌3은 피지컬 아시아 처럼 글로벌하게 나오는 것도 괘안을 것 같습니다. 제작진들이 더 고생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