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를 읽었습니다

오셀로는 강직하고 의젓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별 증거도 없이 부하의 몇마디 말에 불붙은듯이 의처증을 불태우는 게 무섭고 이해가 안가는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연극으로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나머지는 연극 후기로...!!
    • 연출이 그런건가 유독 눈을 좀 불안하게 이리저리 굴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로 보았지만요

      •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군요...
    • 연극으로 보고 충격 받았던 작품입니다.

      꼬꼬마 때 세계문학전집 같은 데 있던 다이제스트판 (아마다 세익스피어 4대비극) 같은 걸로 본 기억에는 대체 왜 저러지 하는 의아함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왜 사랑하는 사람을 믿지 못하지? 하는 원론적인 부분이랄까요.

      근데 한참 나이 먹고 이런 저런 저런 경험을 하고 다시 보니 와 왜 세익스피어가 대문호인지 알겠더라구요.
      • 연극 보고 왔는데, 글로 읽는 것보다 어떤 부분은 더 깊이 이해가 되면서도 어떤 부분은 연극의 연출에 좀 궁금증이 생겨서 아직 완전히 이해를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남성의 자괴감과 근본적인 불안감이 자극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끝의 끝으로 몰고간 실험 같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른 연극으로 한번 더 보고 싶어요
    • 한 꺼풀 속에 있는 콤플렉스가 건드려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저는 86년 뮤지컬 영화로 봤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주연이었는데 영화가 어땠는지는 기억에 없고, 풍랑에 배가 흔들리는 장면을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해한 기억만 나요.  

      • 그러셨군요. 아마 오셀로도 이방인이자 마이너리티로서의 컴플렉스가 있었을텐데, 꼭 그렇다고 보기만도 어려운 게 메이저리티에 내지인이어도 내 배우자가 나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보편적인 사회현상이기도 하니까요. 




        배가 흔들리는 장면이라면 뭔가 영화의 복선처럼 나왔을 것 같아서 신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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