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야심. 패기. 난해. '늑대의 어둠' 잡담입니다

 - 2018년작입니다. 런닝 타임은 2시간 5분. 스포일러를 적기가 난감한데... 대충만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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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원제엔 '늑대'가 안 들어갑니다만. 번역제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그런 내용(?) 맞아요.)



 - 늑대에게 아이를 잃었다는 엄마가 늑대 생태 전문가 러셀 코어씨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합니다. 편지에서 느껴지는 구구절절한 슬픔과 분노 때문인지 굳이 비행기까지 타고 머나먼 (그리고 엄청 추운!) 알래스카까지 날아간 상냥한 코어씨. 그런데 뭔가 참 이상합니다. 애 엄마 상태도 이상하고 마을 분위기도 이상하고. 결국 출동해서 헤매다가 만나 본 늑대의 상태도 이상하고 아프가니스탄 파병 복무 중에 빠른 귀국을 하게 되어 나타난 애 아빠 상태는 더더욱 이상하고... 도망쳐요 코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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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시놉시스도 그렇고 이 사진도 그렇고 당연히 알래스카에서 늑대 잡는 액션/스릴러일 것 같지만 다 함정입니다!)



 - 감독이 제레미 솔니어입니다. 2013년에 극저예산(...) 스릴러 '블루 루인'으로 주목 받고 2015년에 그냥 저예산 스릴러 '그린룸'으로 완전 핫한 감독이 되신 후에 넷플릭스의 지원으로 야심차게, 정말 아무 제약 없이 당당하게 만들어낸 영화가 바로 이 작품... 대충 이런 흐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렇게 잘 나가던 신예가 전권을 보장 받고 정말 본인 맘대로 만들어낸 야심작의 운명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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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화엔 늑대들이 나오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아무튼 함정입니다.)



 - 영화가 시작되자 마자... 까진 아니어도 대략 10분만 지나면 느낌이 옵니다. 아, 이거 대자연 속에서 늑대 무리와 싸우는 사냥꾼의 모험 이야기 같은 건 아니겠구나. 그러기엔 제프리 러시의 주인공 캐릭터는 너무 지치고 우울해 보이구요. 사건을 의뢰한 애 엄마는 또 라일리 키오가 참으로 정신 상태 불안정하게 연기해주고 있으니 의심스럽구요. 잠시 후 등장하는 아프간 파병 간 남편님은 악당까진 아니어도 역시 상당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잠시 후 당황스런 반전이 벌어지고 이후로 이야기는 그냥 혼돈의 카오스 속으로 달려갑니다. 


 ...아. 아니죠. 걸어갑니다. 아주 느릿느릿하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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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늑대가 아니라 늑대처럼 살아가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렇게 보면 알렉산더 스카스가르드는 참 좋은 캐스팅이었네요. 얼굴부터 그렇잖아요. ㅋㅋ)



 - 이 이야기에서 제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이라면... 정말 뭔 얘길 하려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전개가 전혀 예측이 안 돼요.

 앞에 적었듯이 정말 느릿느릿하게 진행이 되는데 시종일관 분위기는 무겁고 지치고 우울하면서 불길하구요. 그렇게 느릿하게 가다가 또 정말 예측 안 되는 순간에 갑작스런 폭력이 터집니다. 아니 뭔데! 왜 이러는데!!!? 하고 있으면 그게 별 설명 없이 슥 넘어가면서 미스테리 하나 추가. 그리고 또 천천히 우울하게 흘러가다가 또 벼락 같은 쇼크 장면 하나가 터지는데 역시나 왜 이러는지 설명은 없고. 그냥 또... 이러다 보니 이야기가 느리긴 한데 또 지루하진 않아요. 그리고 긴장감이 참 강렬하게 유지가 됩니다. 그러니 한 번 시작하면 '그래 대체 이게 뭐라는 이야긴지 답은 좀 들어 봐야쓰것다!' 하면서 끝까지 보게 돼요.


 그리고 또 하나는... 참 많은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자연 vs 인간이 주제는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도 있어요. 결국 늑대가 핵심은 아니지만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애 엄마는 대체 왜 그랬는가. 남편 저건 뭐하는 놈인가. 주인공은 왜 저러고 다니는가. 이런 미스테리들에 다 뜯어 볼만한 테마가 하나 이상은 녹아 있고 그게 다 의미가 있으며 다 보고 나면 연결도 잘 됩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현실 같은 사회성 짙은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또 다분히 초현실적인 무드로 풀어가는 철학적인 떡밥들을 던지기도 하구요. 아마 이런 부분들 분석하고 뜯어 보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거하게 차려 놓은 잔칫상을 대하는 기분으로 신나게 수다를 떨어 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요 감독님이 언제나 그랬듯 시각적으로 참 보기 좋고 강렬하구요. 배우들 연기도 다 수려하구요. 앞서 적었듯이 인상적이고 충격적으로 뇌리에 새겨지는 장면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참 유능한 사람이 실력 발휘한 수작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한 가지 아주 크리티컬한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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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 가다가 이런 걸 딱 마주치면 정말 어떤 기분일까요. 허허.)



 - 여기서 다뤄지는 그 수많은 떡밥들 중 그 무엇 하나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질 않는다는 겁니다. ㅋㅋ 대부분 뭔가 진행되어 가다가 짠! 하고 질문을 던져 놓고 슬며시 사라져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머리를 싸매고 정리를 시도해 보면 그럭저럭 끼워 맞춰지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보는 도중에는 이런 전개 때문에 산만하고 갑갑한 느낌이 들고, 거기에 영화의 느릿하고 우울 암담한 분위기와 캐릭터들이 결합되어 감상이 상당히 피곤해진다는 겁니다. 뭐 이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낄 부분이겠지만 제겐 그랬구요.

 또 그렇게 이것저것 다양하게 다루느라 주인공이나 여타 중심 인물들을 충분히 설득력 있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왜 그 살벌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굳이 목숨을 걸고 끝까지 버티는지 별로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그리고 감상을 끝내고 대략 머릿 속을 정리해 본 다음엔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근데 이게 굳이 이렇게 불친절하게 풀어냈어야 할 이야기였나.'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왜 이런 식으로 풀어야만 했는지. ㅋㅋ 원작 소설이 있으니 그 쪽까지 찾아 본다면 궁금증이 풀릴지도 모르겠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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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재미보다 다 보고 나서 해석하고 끼워 맞추는 재미가 더 좋은 작품일 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메도라는 왜 사냥꾼이 아닌 늑대 행동 연구가를 불러 들였는가... 같은 부분도 그렇구요.)



 - 못 만들었다든가, 완성도가 모자라다든가... 라는 식으로 평할 수는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오히려 감독 본인 의도대로 잘 만든 건 분명히 맞다고 느꼈구요.

 인상적인 장면도 많고 훌륭하다 싶은 부분도 있고. 또 흔치 않은 소재를 다루는 독특한 분위기의 이야기라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후하게 평하고 싶어지는 영화였는데요.

 종종 넘치는 야심이 충분히 잘 소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또 방금 적었듯이 '굳이 이렇게 풀어야만 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최종적으로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좀 과하셨네요 감독님...' 이란 생각을 하며 감상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블루 루인'이나 '그린룸'을 재밌게 보셨고 '레벨 릿지' 까지도 인상 깊게 보셔서 이 감독님 장편 영화들을 다 섭렵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당연히 추천하겠습니다만. 저 세 편의 영화들 대비 감상 피로도가 꽤 높은 작품이라는 건 감안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일단 숙제(?)를 마쳤다는 뿌듯함으로 만족하는 걸로... 하하; 끝이에요.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늑대 전문가 러셀 코어씨는 자신을 소환한 아들 잃은 알래스카 여인 메도라를 만나 일단 상황 설명을 듣는데. 일단 동네에 늑대 무리가 출몰해서 마을의 아이들 여럿이 실종되고 죽임을 당했다는 얘기들을 듣구요. 니가 사냥꾼이 아닌 건 알지만 얘는 죽여줘야 한다. 난 전쟁 나간 남편이 돌아올 때 반드시 그 늑대를 보여줘야 한다... 라는 간절한 부탁을 듣고 일단 남아서 조사는 해보기로 결심을 해요. 그리고 그날 밤 메도라의 집에서 하루를 묵는데, 이때 새벽에 갑자기 메도라가 옷을 벗어 던지고 다가와 러셀의 옆에 눕지만 우리의 매너남 주인공님은 당황하기만 할 뿐. 그냥 말 없이 넘기구요. 그런 러셀의 손을 잡아 자기 목에다 갖다댄 후 눈물을 흘리는 메도라씨입니다.


 다음 날 늑대 발자취를 쫓던 러셀은 도중에 동굴 속 온천을 발견... 했지만 그냥 지나 가고. 결국 찾아낸 늑대 떼는 자기들 무리의 새끼 한 마리를 죽여서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이때 러셀이 실수로 늑대들에게 포위 당하지만 왠지 공격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 버려서 목숨을 건져요.


 그러고 메도라의 집으로 돌아와 상황을 설명해 주려는데 이 양반은 보이지 않고. 대체 어딨는겨... 하고 집을 돌아다니다가 의문의 지하실을 발견. 내려가 보니 그 곳에는 늑대가 물어갔다던 메도라 아들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대놓고 이거 발견해라... 라고 세팅해 놓고 본인은 사라져 버린 메도라씨. 충격에 빠진 러셀은 경찰을 부르구요. 목 졸려 죽은 걸 보니 엄마가 애를 죽인 사건이 되어 난리가 나는데, 이때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복귀하게 된 메도라의 남편, 버논이 등장합니다.


 플래시백을 통해 보건대 아내 못지 않게 제정신이 아닌 듯한 이 남자. 전쟁터에서 적군도 죽이고 민간인 성폭행하는 아군도 죽이고 걍 무표정하게 열심히 죽이고 다녔던 이 남자는 영안실에 누워 있는 아들의 시신을 보고 눈물 흘리다가, 주인공과 보안관(?)이 자리를 뜨자마자 남아 있던 경찰 두 명과 검시관을 죽여 버리고 아들 시신을 꺼내다가 관에 넣어 매장을 해줘요. 그러고는 집에 돌아가 자신의 물건들을 챙겨서 아내를 쫓아 길을 떠납니다.


 다음 날, 뒤늦게 이 사태를 알게 된 보안관과 러셀이 경찰 병력을 잔뜩 끌고 버논의 친구 집을 찾아가는데... 이 곳 원주민으로서 평소에 백인들에 대해 분노를 품고 있던, 그리고 얼마 전 자신의 딸을 늑대에게 잃었을 때 밍기적거리고 무성의한 경찰들의 처리에 더더욱 화가 났던 이 친구는 집 다락방에 숨겨 놓았던 머신건을 작동시켜 그 자리에 모인 경찰들을 마구 학살하구요. 그러다 우리 보안관 아저씨의 의외로 유능한 대처로 인해 장렬히 사망합니다.


 그 후 보안관이 러셀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는 '이 일만 끝나면 아내와 함께 여행을 가겠다' 같은 무시무시한 대사를 막 하다가... 덕택에 러셀이 깨달음을 얻습니다. 깨끗하게 자신을 씻을 수 있는 곳으로 갔을 거야! 아마도 전에 내가 우연히 발견했던 동굴 온천??? 그래서 경비행기를 몰고 길을 떠나는 둘이구요.


 그 와중에 버논은 참으로 부지런히 사람을 죽이고 다닙니다. 아내가 아들을 죽였을 거라고 처음 의심했던 원주민 무당 할매도 죽이고. 쫓아가던 길에 들린 여관 인근에 사는 원주민 사냥꾼도 죽이고. 그러다 총 맞은 상처를 치료해 달라고 찾아간 친구가 자길 배신하고 경찰을 부르니 또 죽이고. 그러다가 방금 경비행기를 몰고 도착한 우리 보안관 아저씨도 활로 목을 관통시켜 사망의 길로 이끄는데... 우와아아앙!! 하고 혼비백산해서 인근의 동굴로 달려간 러셀이 예상대로 메도라를 발견하고는 같이 도망가자고, 니 남편이 곧 와서 우릴 다 죽일 거라고 외치는 와중에 뒤에서 나타난 버논의 화살에 맞아 쓰러집니다.


 그래서 둘만 남은 상황. 버논은 아내가 처음에 쓰고 달아났던 늑대 가면(아까 원주민 사냥꾼을 죽이면서 찾았습니다)을 쓰고서 아내를 목졸라 죽이려고 하는데. 고통스러워 하던 아내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그 가면을 벗기자 하던 행동을 멈추고. 잠시 후 아내를 꼭 끌어 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끝까지 도망치려는지 짐을 열심히 싼 후에 가슴팍에 화살을 꽂고 죽어가던 러셀에게서 화살을 조심스레 빼내준 후 길을 떠나요. 아들의 관도 파내서 끌고 가는군요.


 마지막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병원으로 후송된 러셀이 이야기 중에 몇 번 언급했던 관계가 멀어진 딸래미... 를 만나 웃으며 대화 나누는 훈훈한 모습으로 엔딩입니다. 끄읕.

    • 본문 중에 "그 와중에 러셀은 참으로 부지런히 사람을 죽이고 다닙니다"에서 러셀이 아니고 버논 아닌가요? 뭔가 문맥이 이상해서요
      • 러셀의 화살도 버논의 화살 같고... 목졸라 죽이려고 하는 것도 버논 같... 

        제가 이해를 잘 못 한 건지 뭔가 뒤죽박죽 섞인 거 같아서 혹시나 여쭙습니다

        • 모두 다 사막여우님 말씀이 옳습니다. ㅠㅜ


          졸린 상태도 아니었는데 그냥 요즘 뇌가 신통치 않은가봐요. ㅋㅋ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ㅋㅋㅋㅋㅋ 무지하게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귀한 글 올려주셔서 매번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 저도 안그래도 '레블 리지'를 너무 재밌게 보고 감독님 필모를 검색하다가 이게 넷플에 있길래 볼까 했는데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특히 관객쪽은 불호가 더 많은 난해하고 애매하다는 반응이 많아서 출연진은 좋은데 고민 좀 하다가 스킵했었는데요. 배티님 글을 읽으니 역시 그렇구나 싶네요.




      그래도 전체적인 작품의 무드는 맘에 들 것 같고 완성도 면에서 분명히 인정할만한 부분은 있다고 하시니 언젠가 밤에 생각나면 시도해보겠습니다. 잘 읽었어요. ㅎㅎ

      • 단순하게 재미로 따지자면 제겐 [그린 룸 = 레블 리지 > 블루 루인 >>> 늑대의 어둠] 대략 이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먼저 본 세 편이 뭐가 됐든 일단 재밌네? 라는 영화들이었던지라 이 영화는 좀 당혹스러웠어요. ㅋㅋㅋ 감독님 알고 보면 예술혼이 불타는 캐릭터셨던 것...




        시도해 보시는 건 좋은데 컨디션 좋을 때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많이 피곤할 때 보시면 좀 위험(?)해요. 하하;

    • 저도 전에 봤었는데 예상을 자꾸 벗어나면서 뒤로 갈수록 막나가는 전개가 생각납니다. 분위기로 밀고 나가는 스릴러 같기도 하고... 전설의 늑대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재미가 없었던 건 아닌데 좀 이게 뭘꼬, 랄까요... 

      • 이런 얘기... 일 줄 알았지! 라는 느낌의 전개가 두 번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전 예상을 벗어나는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슉 슉 벗어나다가 '그래서 뭔데??' 스럽게 끝을 맺어서 좀 당혹스러웠던. 열심히 머릴 굴려 보면 대충 끼워 맞춰지긴 하는데 글에도 적은 대로 '근데 이럴 필요가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감탄하진 못했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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