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리운 김수현 드라마(배우 아님)

김수현 드라마...


지금 보면 낡은 부분도 많아서 뜨악 소리 나는 설정도 있지만

저는 그 스타일이 요새는 좀 그리워요

솔직히 소재는 당시에는 참신했어도 지금 시대상하고는 너무 거리가 말아졌죠.


요새 드라마는 배우들의 말하는 대사라기보다는 일상 대화를 그대로 가져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들 때도 많아서,

누가 저런 표현을 써?라는 말을 듣더라도 그 배우들이 대사 치는 맛, 그리고 그 대사를 듣는 맛이 있는 

김수현 드라마의 매력이 좀 그리워집니다. 지금 현역에서 뛰고 있는, 특유의 대사 느낌이 있다는 작가들하고는 

좀 결이 다른 느낌인데다가 저는 김수현 작가 스타일이 더 재밌거든요


그 끝나지 않는 티키타카라고 해야할지.. 그리고 약간 작가 스타일 상 캐릭터들이 한 마디도 안 지는 사람들이 잔뜩이라서

저는 그것도 재밌어요.(극중에서 빙충이라고 구박받는 캐릭터들도 말싸움은 한마디도 안 지는 ㅋㅋㅋㅋㅋ)


요새 유튜브에서 김수현 드라마 하이라이트 보다가 생각나서 급 적어봐요

듀게 분들은 김수현 작가 어떤 드라마 좋아하셨나요?

저는 엄마가 뿔났다, 세번 결혼하는 여자, 목욕탕집 남자들 재밌게 봤어요 ㅋㅋㅋ

    • 어릴때 어렴풋이 목욕탕집 남자들 몇번 본 기억이 있었고,


      무자식 상팔자 재밌게 봤었죠.

      • 무자식 상팔자도 재밌었어요


        제일 잘하는 홈드라마 스타일이었던 거 같은데, SBS에서 방영한 "그래, 그런거야"는 왜 그런 스타일로 집필을 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 독서 강조하면서 글자가 쓰여 있는 건 무조건 읽으라고까지 한 말이 인상에 남긴 합니다. 김수현의 소설 상처를 읽어 보기도 했죠.
      • 심지어 작가 집필 스타일도 구어체보다는 문어체 스타일이죠. 약간 TV에서 방영하는 연극 느낌일 때도 있어서요 ㅎㅎ

    • 저도 김수현 드라마 좋아했어요. 전 청춘의 덫,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좋아했지요. 유튜브에 하이라이트가 있다니 한번 봐야겠어요ㅎㅎ
      • 그나마 신경쓰는 건 SBS 정도고요, KBS는 멤버십 가입을 해야하고... 머 그렇습니다...


        SBS는 아직 천일의 약속 업데이트를 안 했어요!

    • 저도 얼마 전에 작가님은 더 이상 활동 안 하시나 하는 생각한 적 있어요. 작가님 특유의 말맛과 꽉 찬 대사 주고받기가 그립기도 하고요. 가부장제라는 세계관 안에서 모든 인물이 같은 말투를 구사하며 결말이 정해진 게임을 하는데도 그게 짜임새가 좋아서 재밌었어요.
      • 맞아요, 대사 듣는 맛이 좋아요 ㅎㅎㅎㅎ


        장편 드라마는 이제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특집극이나 단막극으로 한 번 다시 볼 수 있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 팬은 아닌데 mbc에서 80년대 작품 몇개 올려줘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기다 리뷰도 썼구요 


      http://www.djuna.kr/xe/breview/14363892


      http://www.djuna.kr/xe/breview/14363904

      • 대표작 2개나 리뷰해주셨군요~ 읽어보러 바로 가겠습니당~

    • 저는 그냥 무난하게(?) '사랑이 뭐길래'를 가장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민수라는 배우 개성을 참 잘 써먹어서 이후에 최민수가 한참 동안 더 잘 나가는 데 큰 공헌을 했던 기억이 있구요. 지금도 다른 캐릭터 이름은 거의 기억 안 나도 '대발이'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요. ㅋㅋ

      • 저도 사랑이 뭐길래는 본 적도 없는데 대발이라는 캐릭터는 누군지 알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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