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칠 25편 봤어요

영화 시작하고 나서 본드가 처음으로 사람을 패기까지 15분쯤 걸립니다.

크레이그 영화중에서는 제일 오래걸린 거 같고 시리즈 통틀어도 상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시리즈 레귤러들이 계속 퇴장하는 걸 보면서 이제 마지막이라고 막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감독이 혹시 어렸을 때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들을 감명깊게 본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앞부분 참 좋았고 중간까지도 괜찮았는데 뒷부분은 많이 심심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액션도 뒤로갈수록 볼 게 없고...
섬에 가는 파트는 통째로 들어내고 끝냈으면 더 재미있는 영화로 기억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크레이그 본드가 신임큐나 머니페니 등이랑 그렇게 오래 봤던 사이는 아닌데... 너무 친근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 싶었습니다.

레아 세두는 무슨 엄청난 비밀을 가진 것처럼 내내 바람을 잡더니만 영화를 끝까지 봐도 대체 어떤 비밀이 그렇게 엄청났던 건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대녈 크레이그는 본드 영화 사상 처음으로, 부임에서부터 그만 둘 때까지의 온전한 혼자만의 스토리아크를 갖춘 본드가 되었습니다만,

그 마지막 이야기라고 치기엔 조금 아쉬운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다 보고나니, 이 영화가 데드 레코닝하고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중요한 시리즈 레귤러를 허무하게 퇴장시켜버리고는 갑툭튀한 신인을 너무 밀어준 거.

그런데 두 영화 다 밀어주는 거에 비해서는 그 낙하산 인사가 썩 납득이 되는 인물은 아니었다 싶었습니다.





왜색 느낌이 조금 나는데, 그게 딱 미쿡인들이 상상하는 일본...에 가까워 보여서... 감독이 일본계라고는 해도 결국은 미쿡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진짜 일본 사람이면 저런거 쪽팔려서 못넣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영화 시작부분에 불붙은 종이를 창밖으로 마구 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본 사람들이 그동네 가서 따라하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 아. 그러고보니 제가 아직도 이 영화를 안 봤군요.


      근데 '스카이폴'을 아주 재밌게 보고 '스펙터'에서 허걱 해서 빨리 볼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ㅋㅋㅋ 아무리 예전 본드 스타일이 컨셉이었다지만 전편이랑 너무 다르고... 그게 또 그렇게 막 재밌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데미지가 좀 컸습니다. 허허.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영영칠 25편 봤어요 1 313 01-30
125286 세이클럽 영퀴방의 추억 4 378 01-30
125285 키스 생일 단식 2 193 01-30
125284 프레임드 #690 2 103 01-30
125283 1955년 작 디멘시아 191 01-30
125282 당분간 마지막이 될 글 - 나를 괴롭힌 남들도, 가족도, 바보같은 스스로도 용서 못하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삶… 422 01-30
125281 [넷플다큐]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5 456 01-30
125280 넷플 - 더 브라더스 선, 짤막 후기 2 324 01-30
125279 [아마존프라임] 종편 ASMR을 극복하기 위해 아무 거나 틀어봤습니다. '자백' 잡담 2 357 01-29
125278 에피소드 #74 2 117 01-29
125277 프레임드 #689 4 123 01-29
125276 "오토라는 남자"(원작: 오베라는 남자) 6 394 01-29
125275 바낭-너무 웃긴 유튜브 예능 2 525 01-29
125274 [넷플릭스바낭] 언젠간 본다 본다 하다가 이제사 본 '윤희에게' 잡담입니다 10 628 01-29
125273 요즘의 취미생활들 2 470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