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영화] 연인 (House of Flying Daggers)

오늘 1시 25분에 EBS1에서 장예모 감독의 <연인(House of Flying Daggers)>를 방송합니다.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라 반갑네요. 


궁금하신 분 같이 봐요.  



    • 장예모 감독이 알고보면 뼛속까지 탐미적인 감독 같아요.  


      병사들이 두 주인공을 죽이려고 수십 개의 죽창을 던지는 장면까지 그렇게 무시무시하면서도 아름답게 찍다니... 


      돌아가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남자나 떠나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여자나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면서도 자신을 휩쓸어가는 힘에 어쩔 수가 없는 거죠.   


      그들을 휩쓸었던 격렬한 감정은 시간이 흐르면 식을 수밖에 없지만 결과를 알면서도 달려가게 만들었던 그 힘은


      그 무모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을 정지시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그 자리에 있게 해요. 


      시간을 붙잡아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사랑과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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