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영화] 특전 유보트

오늘 밤 10시 40분 EBS1에서 영화 <특전 유보트 (Das Boot, 1981)>를 방송합니다. 


imdb 관객 평점 8.4점, metacritic 평론가 평점 8.5점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네요.


1983년 오스카상 6개 부문, 감독, 각색, 촬영, 편집, 음향, 효과상 후보작이었습니다. 


예고편 가져왔어요. 궁금하신 분들, 같이 봐요. 




    • 2회로 나누지 않은 걸 보니 3시간 20분 넘는 감독판은 아니군요. 저는 감독판 본 사람입니다! 하하하. 이년 전에 허리 다쳐서 누워 있을 때 넷플릭스에 있어서 봤는데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으면 보기 힘든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허리 다친 보람을 찾는다면 이 영화를 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ㅋ 긴 상영 시간이 끝나자 어떤 이유로든 감동은 있었어요. 

      • 아, 감독판은 3시간 20분 정도군요. EBS 영화 소개에 방송시간 148분으로 되어 있는 걸 보니 감독판은 아닌가 봅니다. 


        이왕이면 감독판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뭐 어떤 판이든 본 적 없는 저로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잠수함 영화는 정신건강에 참 해로워요. 보기만 해도 숨막히는 공간, 언제라도 죽음과 대면하는 공간


      출렁이는 물 소리와 철근 부딪히는 소리만으로도 온몸이 오싹해지고, 공기가 나빠지거나 물이 새어들어오면 속수무책인 공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 공간이군요. 그들을 순식간에 죽일 수도 있고 삶으로 인도할 수도 있는 공간. 


      인간이 어느 정도 통제할 수는 있지만 어느 순간 통제에서 벗어나 버리는 공간. 


      영화 제목이 Das Boot일 수밖에 없겠습니다. 


      잠수함은 바다와 적의 공격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는 것이지만 결국 그것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니 그들을 가두는 감옥이 되기도 하죠.


      살면서 안전하고 싶은 마음은 스스로를 어딘가에 가두게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싶은 마음은 누군가의 감옥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게 만들기도 하고... 


      밖이 위험할 때 나를 지켜주었던 것이 안이 위험할 때는 나를 속박하는 것이 되니 어떤 것이 보호막인지 감옥인지는 안과 밖의 위험도에 따라 결정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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