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 감상

그저께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감상했습니다. 

연주자는 무려 피터 비스펠베이... (오랜만에 보니까 많이 늙으셨더군요 할배 !)

전곡 연주라서 듣는데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연주 시간만 2시간 30분 !!


일정한 형식의 틀에서 변주의 연속인데, 끓어오르려고 하면 찬물 한 바가지.. 또 끓어 오르려면 찬물 한 바가지의 연속 이었습니다. 

광고에서 익숙한 아주 짧은 멜로디의 흥분을 맨 처음 잠깐 느끼고, 이후 감옥 같은 틀에 갇힌 음표의 도약과 비등,

찬물 한 바가지. 2시간 30 분간(인터미션 2회) 계속 들으니,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  클래식 애호가(?)의 길은 어떤 때는 고통이 수반 됩니다. ^^


몇 년 전부터 성악의 매력에 빠져, 이제 저는 기악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기악의 매력이 이전 보다 훨 못해요 ㅜㅜ)


바로크 음악은 계속 집중해서 듣는 게 아니고 뭐 일할 때, 배경으로 틀어만 놔야겠다 하고 다짐 했었습니다.


이상 무식한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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